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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같은거 하고싶다.
게시물ID : gomin_496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nZ
추천 : 4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05 22:15:10

사람이랑 대화를 하고싶다아..

바쁠까봐 귀찮을까봐 전화도 못하겠고

씹힐까봐 문자도 못하겠고

만나서 눈을 보고 대화하는게 가장 좋지만 평일이라 지금 나를 만나줄사람이 있을리 만무하고

오늘은 왠지 고비일것같다.

사랑도 떠나고 가족도 떠나고 꿈도 잃고

혼자 술마시면 전화해서 사람들에게 원망할까 무서워서 손댈수가없다.


내일은 꼭 병원에 가야지 난 미친게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면서

버팅겼지만 미친게 맞는것같다. 내가 뭐했는지 자꾸 잊어버린다.

어디서 뭘 했는지 기억이 나기도 하면서 아닌거같기도 한 기분이

며칠 지속이되니까 무섭다. 근데 병원가면 전화비를 못낼거같은데.. 그래도 살고봐야지

어제 일을해서 다행이다.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비활성화했던 페이스북을 열어서 아무나 연락달라고 글을 쓰고싶지만

좋아요나 한두개 달릴게 무서워서 관뒀다.

혹시나해서 틱톡을 열어보니 기억에도 없는데 헤어진 그녀에게 또 무언가 씨부린듯하다.


엄마가 해준 밥 먹고싶다.

아마 사람들은 살고싶으니까 죽고싶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걱정이라도 해야 부리나케 연락해줄거니까


새벽이되면 센치해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으나 시간을 보니 10시구나

난 내가 알고있던 내가 맞는건가

피해의식때문에 망상이 심각하다는 말이 다시 생각나면서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망상인지 구분이 안된다.


으어.... 이거 쓰고가서

또 1분마다 확인하러 들어와서는 상처받고 술마시다 잠들겠지.


써놓고보니 이딴것보다

차라리 이 여자 절 좋아하는건가요? 같은 고민글이 훨씬 예쁘리라 생각된다.

무튼 정말 익명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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