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9년 6월 해안경계작전을 열심히 나가던 나는 육군일병이었음.... 그러던 어느날 부연대장님께서 우리초소를 위문하러오심... 치킨과 과일 등등 사들고 오셔서 너무 좋았음...
이 부연대장님은 이제진급이 끝나신분이고 군필자들은 알겠지만 통상 부지휘관은 그냥 위문이나 순찰이 일과인 보직임
근데 이분은좀...ㅋ매우매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심 어느정도냐면 이등병이 전입오고나면 꼭 기독교 간증영상을 보여주고 신이 보이지않지만...공기가 보이지않아도 있는것처럼 꼭 믿어야한다고 4시간을 교육하시는분임.... 전입왔을때ㅋ선임병이 너도 호섭이동영상봤냐?(간증영상) 물어볼정도의 당시 이등병 필수코스였음
근데 이날 위문오셔서 전 병력 집합시켜서 막 정신교육을 하고계셨는데 갑자기 뜬금포 질문!
"내가 니들 전입올때 꼭 기억하라고 한게 있는데 뭔지기억나냐? 막내부터 얘기해봐"
사실 저 기독교얘기 말고도 뭐꿈과비전을 가져라 이런 좋은말도 많이 해주셨기에 우리는 모두 눈빛으로 에이 기독교얘기나 호섭이얘기겠어했음
내후임들도 그랬던듯....꿈을가져라입니다라고대답 탈락 다음후임...비전을 가져라입니다...탈락 참고로 나는 밑에서 네번째...다음 후임놈은 대답못해서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