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게가 이런 일로 닫히는거

솔직히 저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술모임 이런거 일체 참가 안하고

보드게임, 음악, 독서, 노래방 이런 류의 정모들을 주로 참가했었습니다.

저같이 정모방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술? 그런거 없이 분위기 띄워지는 곳은 언제나 띄워집니다.

단톡방 모집할때 모인적도 많고, 그 안에 사람들과 수차례 모임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네. 그러면서 여러차례 여성 유저들에게 들이대는 남자분들 여럿 봤습니다.

그리고 여성 유저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도 봤구요.

그런데 이런 경우 남자가 대부분 여자에 대해 이상한 환상을 가지거나 미친 경우가 태반입니다.

대놓고 들이대는 경우, 소수의 만남을 유도하는 경우, 화장실을 같이 가거나 택시를 타는 등 단 둘만의 상황을 유도하는 경우..

물론 위 상황이 잘되어가는 남녀관계라면 문제될거 없지만, 

자기가 잘되어 간다고 착각하는 정상적인여자경험이 없다시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왜 저런 사람들 때문에 저같은 사람이 피해를 봐야합니까..

거진 10년간 웹에서 사람들을 만나왔는데 사람간에 모이면 오유든 루리웹이든 디씨든 여타 다음/네이버 카페 모임이든

이런 문제는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라인을 다들 확실하게 세우죠. 

술모임은 하지 않는다/하되 책임은 각자 진다./남녀모임에서는 술은 하지 않는다 등등이요. 

더불어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겉으로 보이는 친목질'은 배제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망하는 지름길이에요. 마음맞는 사람들 끼리 모이는거니 겉으로 보이지 않으면

뭘 하고 모이든 망해도 그들 탓이고 흥하면 좋은거인데

그걸 밖으로 표출하다가 지금처럼 사건 터지면, 욕먹는건 커뮤니티에요. 

왜 단톡방에서 만나놓고 여기에 후기 올리고 오유인들 욕먹이는지요.

아 갑자기 화가나서 두서없이 글을 막 썼네요. 암튼, 저는 이 상황이 그다지 달갑지가 않습니다.

세줄요약

1. 이상한 유저들 때문에 왜 정모갤을 이용하는 보통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가.

2.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 책임 회피를 위해서라도.

3. 친목질 하려면 끝가지 감추어라. 아니면 처음부터 양지로 꺼내놓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