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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당하고 올뻔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96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da
추천 : 3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3/05 00:29:34
디시에 썼던글이라 반말로 썼네요;;;



안뇽 횽들아

내 소개 하자면 부산사람이구 24살

군대 갔다왔엉 ㅋㅋ

암튼 잡소리 집어치우고




한달전쯤인가

중고등학교때 친구였는데 갑자기 연락뜸하다가

최근에 연락온 친구가 있어

암튼

걔가 자기가 서울에 lg테코빌인가 거기서 일하고 있는데

일자리가 하나 있다며

추천해주더라고


마치 나도 백화점 그만둔 상태였고

여자친구도 학교가 서울에 있어서

바래다줄겸

괜찮은 일인가 싶어서 올라갔지 ㅋㅋ








오늘 갔다왔어

일하는곳은 처음에는 경기도 안양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잠실로 부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검색해봐서 알았는데 잠실이 다단계 회사가 많기로 유명하다며? 송파랑ㅋㅋ

암튼 잠실에서 만나서 밥먹는데

자꾸 옛날 추억꺼리 이야기하면서

날 감동시킬려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



갑자기 하는말이

"니 한테 말안한거 하나 있는데 사실 나 부서를 바꿨어..."

나:"뭘로?"

"마케팅으로 바꿨어"

나"그래?"

"그래도 일단 한번 볼래? 나도 이게 뭐하는진 모르겠고 니가 한번 봤으면 좋겠다"

나"그래 가보자 "


택시를 탔는데

갑자기 팀장이라는 사람과 존1나 연락하는거임

"예 팀장님 데리구 가구 있습니다"

그러구 나서

난 별생각없이 회사에 들어갔는데 아니 이게 웬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는 xx전기건설 간판인데

안으로 들어가보니깐 아이엠에스? 암튼 그런거임 ㅋㅋ


이제부터가 시작이얌


물품보관소에 맡겨야 된데 ㅋㅋ

가방이랑 핸드폰을 ㅋㅋ


그리고 어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양복입은 다단계쟁이들이 막 테이블에 사람들 앉혀놓고 이야기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옛날에 엄마가 다단계 손대서 빛 8천만원 생기고

부모님 이혼하시구 안좋은 기억들이 있어서

그 새1끼들 어떻게 나오는지 대충 알거든?ㅋㅋ


근데 내생각이 적중했더라

워.... 시1발


일단 앉힌다음에 경계심을 풀게할려고 계속 웃긴이야기도 많이 할려고 하고


내가 부산사람이라고 하니깐 계속 부산이야기 많이함


그래서 내가 여기 어떤 회사인데요?

라고 물어보니깐

대답을 못함 ㅋㅋㅋㅋㅋㅋ


다단계인거 눈치채고
 
친구 따로 불러서 

 담배한대 태우고 오겠다고 이야기하니깐

갑자기 내 뒤에 남자 새1끼 한명이 졸졸졸 따라옴

감시함  ㅋㅋㅋ

밖에서 담배 못태우게 하고 옥상에서 태우게함 ㅋㅋ

그러다가 그 팀장인가 하는년 올라왔을때



내가 이랬거든

"말씀은 잘 들었구요 저랑 안맞는거 같네요

저는 지금 가겠습니다"

라고 하니깐

갑자기 사람이 정색하면서 깡패로 돌변함 ㅋㅋㅋㅋㅋ

계속 설득하더라고 ㅋㅋ

교육만 4일동안 받으면 니가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니 맘이라고 ㅋㅋㅋ


내가 무조건 가겠다고 하니깐


안보내줌 ㅋㅋ 완전 깡패같았음ㅋㅋ



억지로 내려가서 짐챙길려고 하니깐

갑자기 그년이  어디로 전화하는거야

그러다가 아까 처음 들어가기전에 데스크인가?

거기 내 짐이 없는거임ㅋㅋㅋㅋ


일단 밖에 빠져나와야 되겠다 싶어서 뛰어서 밖에 빠져나왔음

근데 나올려고하니깐 

그 팀장년이 내 옷잡으면 소리지름 ㅋㅋㅋㅋ

(좀만 더 있다가라고!!!!!!!!!!!!!!!!!!!!!!!!!!!) 이러면서 ㅋㅋ

무시하고 내려가고 있는데

씨1발 검은옷 입은새끼들이 계속 쫓아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밖에 나와서 

사람들 많은곳에 간다음에

친구넘한테 내 짐 가꼬 나오라고 했음



근데

10분뒤에

진짜 장난아니고


존1나 무섭게 생긴 깡패같은넘이 내 가방을 들구나오네 ㅋㅋㅋㅋ

일단 짐 받았는데

존1나 협박하는거야


xxx(그 씨1발 친구넘)야 너랑 별로 안친한가보네 -_-



갑자기 그 새1끼도 나한테 이야기좀 하재

커피나 한잔 하면서

10분만 이야기를 하면 된데

근데 그시간따라 잘보이던 택시가 안보영 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좀 끌다가  

바로 택시잡고 부평으로 갔다 ㅋㅋ

택시비 3만원나왔는데 전혀 아깝지가 않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깐

잠실에 존1나 많다고 하고

지금 나처럼 빠져나온게 다행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열받았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모가지를 뽑아버릴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옛날에 다단계 떄문에 집이 박살나봐서 안다고 하니깐

그 팀장년이 그건 어머니가 투자를 잘못하신게 아닐까?

이지1랄하고 ㅋㅋㅋ

그냥 갈꺼면 뭣하러 여기 왔냐면서

완전 반 협박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줄요약

1.다단계 갔다왔음
2.도망쳤음
3.나 거기서 만약에 감금되었으면 어떻게 되는거임?









제가 쓴글이구요

아직도 손발이 오글거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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