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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버릴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게시물ID : gomin_640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마레따
추천 : 3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3/25 17:11:36

올해 39살인 두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편입니다.

 

다름 아니라, 제가 중학교 2학년때 돌아가신 아버님을 다른 곳에 모시려 합니다.

 

다음달 4월에 아버님 묘소를 파묘하고 화장해서 임실 호국원에 모시려 하는데요...

 

걱정이 되는게, 묘소 파묘하고 아버님의 유해를 하나하나 골라 모실때,

 

아무래도 그 자리에서 울어버릴 것 같아서요.

 

파묘날 어머님도 계실테고, 아내도 곁에 있을텐데...그리고 친지분들도 계실테구요.

 

의연한 모습으로 그렇게 아들된 도리를 다하고 싶은데..

 

울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울지 않을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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