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경기 결과는 3:2로 기분 좋게 끝이 났죠... 전반전엔 우리가 확실히 압도했지만 좋은 기회는 중국쪽이 더 많이 잡았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몇대몇으로 이길까? 했던 상대인 중국이 오늘은 다르게 보이더군요. 세트피스에서의 날카로움이나 패스의 질이 오늘경기에서만 보자면 우리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이었습니다. 후반전엔 부심의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양팀다 석연찮은 실점을 한번씩했던것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점이라고봅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선취골을 뽑아낸뒤 역전을 당하고 재역전해서 이겼죠. 중국입장에선 한국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고 우리 입장에선 공한증이니 뭐니 해서 방심할순 없다는 것을 배웠으니 양팀모두에게 유익했던 경기라고 보여집니다. 주심은 모르겠지만 부심은 정말 판정 뭣같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