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 내용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 요점만 바로 바로 가겠습니다
역시 두서가 음슴으로 음슴체
"야..적당히 해라..."
의무대대장의 말에 조교는 바로 구타를 중단하고 고개를 숙여 "죄송합니다.." 라고 함
눈 앞에서 육군 상병이 훈련병을 가차없이 구타하는 현장이 있었지만 000의 싸이코같은 행동으로 인해서 그랬던걸 이해하는지
의무대대장도 별 말 안했다고 함.
여튼 이놈은 그뒤로 그 조교만 보면 벌벌 떨었다고함.
그리고 의무대대장이 마침내
"하..부적합 절차 밟아줘라"
라고 함
즉 정신질환으로 인한 현역 부적합 -> 전역 트리 올ㅋ
하지만 그 소식을 들은 훈련중대장
"뭐?? 뻉끼인가 당연한거 아냐?? 안돼 못보내!"
라고 했다고 함...ㅎㄷㄷ (성격이 전형적인 마초스타일)
하지만 간부들 특성상 자기가 보직에 있을때 사건사고 일어나는걸 극히 기피하는 성향이 강하기에 신교대대장이 우선 절차는 밟으라고 함
중대장은 ㅂㄷㅂㄷ하면서 물증이 나오길 기다리며 절차를 처~언~처~언~히 밟기 시작함.
아마 이떄가 사격 할때 생활기록부 떼어오라고 했던 뭐 그때인거 같음
그리고 이녀석은 우선 격리조치를 위해 원주 군 병원 정신병동으로 이송됨.
근데 중대장은 이넘이 뺑끼인걸 처음부터 알았단듯이 일부러 병원장 (대령)에게 부탁하여
진짜 순도 100%들의 정신병자들이 모여있는 정신병동에 넣어버림
그리고는 부적합 처리 절차를 밟아 나가기 시작함.
그러던중..000의 아버지에게서 인터넷 편지가 옴!!!!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이놈은 생지부 (개인 신상명세서 같은거 작성하는것) 에다가 부친은 사고로 돌아가셔서 없다고 썻었음
중대장이 바라마지 않던 물증이 나오는 순간이어씀!!
"뭐야? 000 이놈 아빠없다며??"
"그러게 말입니다..뭔가 이상하지말입니다"
"이녀석..!!"
뭔가 머릿속으로 인터넷 편지를 손으로 불끈 잡아꾸기며 손을 ㅂㄷㅂㄷ할 중대장의 모습이 연상이 됨.
거기에 추가로 분노한 중대장이 중고등학교 생활지도기록부를 하나하나 뒤져보니 정신질환이나 정신병으로 의심되는 그런 기록은 하나도 음슴...
즉 이녀석이 뻉끼를 치고 있다는게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함.
게다가 결정적으로 정신병동에 격리 되었었던 이놈이 갑자기 자기 사실 군생활 하기 싫어서 그랬다고 자백을 했다고함!!
이유인고 하니 자기는 그냥 어떻게 군생활 피해보려고 정신병자 행세 한건데
진짜 리얼 100% 정신병자들하고 같이 있으니 진짜 정신병 걸릴거 같다는거임
이제라도 뉘우치니 제대로 군생활 해보고 싶다고 자백을 한다는거임
????????????????!?!?!??!
중대장은 옳다구나! 하고 이놈을 데리고 옴
분노한 신교대대장은 이놈에게 온갖 죄목을 다 뒤집어 씌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복무 기피 + 상관 구타 (훈련병신분은 조교가 상관으로 인정됨) + 군기강 저해 + 보급품 훼손? (침낭에 똥싼거 말하는듯)
등등 몇개 죄목을 뒤집어 씌워버림 그리고 교도소행 ㅃ2
여담으로 이놈은 진짜 아빠가 없었다고 함
그러면 도대체 그 000의 아빠에게서 온 편지는...??
그렇슴
바로 우리 아버지가 본인에게 보냈던 편지였었음 근데 솔직히 조교나 간부들이 친하지도 않으면 한달이면 떠날 훈련병 이름도 잘 안외우는데다가
000하면 당시 그놈이 핫이슈였기에 당연히 그넘 아버지가 보낸건줄 알았던 거임.
그래서 조교가 그 꾸겨진 편지를 들고 분노해서 왓었던것같음..(왜 분노한진 나도 모름 -ㅠ-)
중대장은 그넘의 아버지에게서 편지가 온줄 알고 요시! 이러면서 더 적극적으로 물증을 찾으려고 했었다는것 같고..
본인은 의도치 않게 아버지 편지 하나로 그놈을 감방에 넣어버림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중대장이 신교대대장에게
"이놈 제가 사람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라고 하여 교도소에서 데려와서 훈련소만 3개월 (...) 굴리고 했다는데 진위여부는 잘 모르겠음
군교도소가 그렇게 쉽게 사람 풀어줄것 같진 않은데..
나중에 근무지 조회해보니 꾸준하게 소총수로 뜨던 이넘은
본인 일병 2호봉때인가 이놈은 더 이상 근무지조회에서 조회되지가 않았음 전역한듯
으 역시 썰 푸는건 어렵네요 우선 이렇게만 써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