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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손님
게시물ID : deca_4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상
추천 : 11
조회수 : 9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8/04 10:25:05
무더위와 다투느라 쉬이 잠들지 못했던 늦은 밤 

창밖 낯선기척에 창을 열어보니 창에 손님이 찾아오셨네요

비록 방안으로 초대하여 쉴곳을 마련해주지는 못했지만 

그는 몇시간동안 충분히 쉬어갔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득하면 되리라.. 
                    - 박 재 삼

해와 달, 별까지의
거리 말인가
어쩌겠나 그냥 그 아득하면 되리라.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거리도
자로 재지 못할 바엔
이 또한 아득하면 되리라.

 이것들이 다시
냉수사발 안에 떠서
어른어른 비쳐오는
그 이상을 나는 볼 수가 없어라.

 그리고 나는 이 냉수를
시방 갈증 때문에
마실밖에는 다른 작정은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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