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조기진단받아서 개복수술도 아니고 내시경시술로 빠르면 10분20분만에 끝날만큼 가벼운 상황인데 너무 억지감동을 주는듯한느낌이 계속드는데; 저번주에 김태원 위암수술했다는기사가 퍼지면서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한말이 있습니다 “조기위암이면 병원에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 하죠. 물론 당사자는 놀라셨겠지만, 현대의학으로 대부분 완치되니까요. 제 생각에는 이 시간 암과 싸우시는 다른 분들을 생각하셔서, 그냥 주변 분들과 조용하게 위로와 안도, 그리고 감사의 시간을 가지시면 어떨까 싶네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으니, 알리는 건 나쁘지 않운데, 주변 연예인들 눈물과 충격, 선고장면 공개..이런 카피 앞세워서 방송을 만든다는 건 좀 넘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가 외과의사라 지켜본 경험들이 있어서 너무 민감한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조용히 지내셨으면..."
이 발언이후 여론도 동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듯해서 남격 제작진측에서 어느정도 수렴을 하지않을까 했는데 오늘 방송내내 오그라들정도네요 지금 이 순간도 무거운 암과 싸우고있는 환자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좀 그렇슴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저희 외숙모께서도 김태원과 같이 위암조기진단을 받은적이있는데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내시경시술로 조직을 떼어내었고 회복후 바로 퇴원해서 잘 지내고계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