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마스크 기억 하십니까?
초등학생때 저기 저분 오늘 밤에 우리 동네 온다는 말 듣고, 저녁에 태권도 갈때 많이 쫄았습니다.
키가 4m인데, 성형수술 잘못되서 입이 저렇게 됬다고. 병원이 2층이어서 2층 이상은 못올라간다고ㅋㅋ
달리기도 개빨라서 못 도망친다고, 뭐였더라 계피?랑 엿 들고 다니면 괜찮다고 했는데 손에 뭐라고 써도 된다고 했던거 같은데ㅋㅋㅋㅋ
뭐, 동네마다 소문은 각기 달랐겠지만, 저희 동네는 이렇게 소문이 났어요.
아무튼 저는 그날 태권도 갈때 손에 엿들고 엄청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3층에 있는 태권도 계단 올라갈때는 뒤도 안돌아 보고 갔던 기억이 있네요...
어릴 때니까 이런거에 겁먹고 했던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