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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 바람
게시물ID : readers_4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심화
추천 : 0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2 18:57:21

     바람

 

바람이 분다.

 

외투 꽁꽁 싸매고

길을 걸어 가다 보니

그날이 바람에 실려온다.

 

코 끝에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

그날의 냄새가 섞여있다.

 

바람은 돌고 돌아 나에게 와서

잊었던 날들을 떠올리게 하였다.

 

바람에 실려,

 

나는 그날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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