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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ssul 2-1
게시물ID : military_49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윜스
추천 : 3
조회수 : 7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08 21:09:47
1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49618&s_no=8914757&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60872

1-1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49638&s_no=891833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60872

2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49678&s_no=49678&page=1


으으 시험공부 빡세요 ㅠㅠ

두서 없이 음슴체로 계속 가겠음



"야..왜 떄리냐..?? 어?"

잠결에 일어나 정신이 없었던듯 동기는 ..?? 라는 표정과 함께 그넘을 그냥 보고만 있었다고 함.

그러자 이 또라이가

"야 씹냐? 어!!!"

하면서 서서히 목소리를 높이더니 급기야 소리를 버럭 질렀다고 함

당연히 같은 내무반 애들 다 잠 깸..

그녀석은 왜 자기를 때렸냐며 한 2시간동안 옆자리의 동기를 계속 툭툭 건드리며 못자게 했다고 함.

그런일이 한 두 세번은 있었다고 함

뭐 하여튼 이런 또라이가 있었는데 본인과 본격적으로 부딪히는 건 한 3주차? 정도 였음

야수교 교육생들도 근무에 들어감 따라서 근무자 교육을 실시하는데 각 중대별로 맡은 근무지가 순환되므로 

같은 중대에서 같은 근무지,전번초 뒷번초가 나옴.

마침 또라이와 다른 동기 한명이 내 뒷번초였음 따라서 근무자 교육때 그 또라이가 내 뒤에 서 있었음.

그러자 그 녀석은 근무자 교육 시간 내내 본인의 등을 툭툭 침...마치 오늘은 너로 정했다! 라는듯,...

하지만 그녀석이 간과한것이 있었으니 나도 상당한 또라이임

근무자 교육 내내 "야 하지마라" 주의를 계속 주었으나 녀석은 깔끔히 무시,계속 본인을 건듦...

그리고 근무자 교육이 끝남.

그러자 본인은 거침없이 그놈에게 먼저 선 어깨동무를 시전함

여직 그 또라이녀석은 자기가 어깨동무를 걸었었고 그것마저 거부당했던 지라 누가 어깨동무 먼저 걸었던건 처음인듯 상당히 당황한듯 보였음

"야 우리 존나 친하지??"

라고 본인이 묻자

"어 그렇지"

그러나 당황은 표정까지였는지 그녀석은 순순히 대답을 했음

"귤이나 까라 니 나랑 처음보는데 뭐가 친하냐??"

이렇게 응수 해준 후 본인은 B형 생활관으로 올라감

애들은 다 당황한 표정이었음

마치 또라이보다 더 또라이인 녀석이 나왓다! 라는 표정으로 기억함 그리고 존나 흥미롭게 몰려들기 시작함

"야 니 존나 볍씨지??"

"애들한테 시비걸지 마라"

"얌전히 지내라"

등등 몇가지 주의를 주며 몇마디 이야기를 하던 본인은 녀석이 그닥 크게 재밌는 반응을 보이지 않자 흥미를 잃어버렸음

그래서 어꺠동무를 풀어버리고 생활관으로 돌아가려고 했음!

그러자 갑자기 녀석이 본인의 허리를 꽉 붙잡는거임 

진짜 딥허그 하듯이 본인의 허리를 꽉 부여잡고 바닥에 몸을 질질 끌림

"아 야 뭐냐?? 놔라 나 갈거야"

"안돼 가지마 나랑있어"

"아 놓으라고 짜증나니까"

"안돼 못가"

"????"

무슨 집착증 환자처럼 녀석은 본인을 잡고 안놔주는거임!!! 상당히 당황함

하지만 본인은 억지로 녀석의 팔을 잡아떼려고 힘을 줬음

그러자 자연스럽게 녀석과의 힘싸움으로 이어짐 (그 서로의 양손을  꽉 붙잡은 다음 W 모양으로 들어올려 힘싸움 하는 자세)

그런데 여기서 녀석이 또 당황함

본인은 녀석이 힘이 세다는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전혀 꿇리지는 않았음

오히려 녀석과 대등 혹은 그 이상으로 밀어붙였음

힘싸움에서 밀리자 그녀석은 다시 본인의 허리를 부여잡기 시작함

"아 놔! 놓으라고! 악!! 아악!!! 사람살려!!!"

"안돼 못가 안놓을거야"

근데 여기서 무서운건 진짜 저 말을 한치의 억양의 고조없이 NPC가 말하듯이 말을 함

안→돼→못→가→안→놓→을→거→야

진짜 힘과 힘이 자웅을 겨루는 격한 상황인데 전혀 흔들림없이 저리 말함...무섭;;

"으아아아!! 놓아라라아아앙!!!"

본인이 혼신의 힘을 다해 뿌리치고 도망가면 녀석은 지옥 끝까지 쫓아올 기세로 쫓아와 본인의 허리를 붙잡음

아직 여자한테도 주지 않은 첫 허리(?)를 그딴 남정네에게 주기는 싫었던 본인은 힘싸움으로 밀어붙임

하지만 그녀석은 끝까지 붙잡음

그렇게 우닥투닥 하는 사이 훈련반장이 달려옴

"야!!! 그만해!!"

이미 이 또라이의 명성은 자자했기에 훈련반장은 달려오자마자 본인은 보지도 않음ㅋ 바로 그 또라이만 데리고 가서 갈구기 시작함 ㅋ

그렇게 녀석과 나의 격렬한 첫 대결이 끝남.

당시 우리가 야수교에 있던 시기에는 첫눈이 오기 시작하던 떄였음

근데 야수교가 홍천에 있어서 그런지 어느날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옴 ㅡㅡ

당연히 교육생들도 제설도구 챙겨서 제설에 나감. 야간제설까지 함. 빡침

근데 야간 제설 도중 녀석이 갑자기 너까래에 눈을 왕창 담아오더니 본인에게 흩뿌리는거임. 화났음

본인은 당시 A반 B반 두루두루 인맥을 넓혀놓고 있었기에 뽥친 본인은 아는 동기를 전부 꼬시기 시작함.

그 또라이는 당시 공공의 적이나 다름없었기에 연맹이 결성 됨. 그 녀석을 타도하기 위한 연맹임.

우리는 제설을 하는 도중도중 녀석의 시선을 끄는조 (놀아주는척 하는 조) 

안보이는데서 눈 던지는조 (저격조) 갑자기 눈을 왕창 갖고와서 뿌리는조 (폭파조)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함

빢친 본인은 그딴거없음 걍 녀석 담그러 감

녀석의 시선을 끄는척 놀아주다가 저격조가 저격에 성공하여 녀석이 뒤돌아보면 안면에 눈폭탄을 눈삽으로 내리꽂음

녀석이 빡쳐서 쫓아오면 난 도망가고 폭파조가 와서 또 담금 폭파조 따라가면 또 본인이 쫓아가서 담금 반복임

녀석은 진하고 깊게 빡침

제설이 끝나고 오자 녀석이 또 진상 부리기 시작함

"야 아까 한거 너지? 너지? 너지?너지?"

이렇게 동기 하나하나 그냥 아무렇게나 지목하고 괴롭히기 시작함 그러나 우리는 무관심으로 일관함

그러자 녀석이 빡쳤는지 갑자기 본인에게 와서 본인을 괴롭히기 시작함 (당시 제일 응답 잘 해준게 본인이라서 그럤던듯 ㅡㅡ 생각하면 왜그랫나싶음)

그러자 본인도 당시 제설로 인하여 심신이 지친데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데미지를 입자 딥빡의 경지에 이르름

빢친 본인은 바로 훈련반장에게로 감.

"훈련반장님 00이 때문에 진짜 동기들도 힘들어하고 저도 못살겟습니다 조치 좀 취해주시면 안됩니까"

"아 또냐? 야..(또라이 부름) 너 내가 하지말라고 했지 않냐? 또냐?"

이미 요주의 인물로 찎혔던 녀석은 아무말 못함 ㅋ 다음날부로 녀석은 훈련반장들이 쓰는 내무반으로 옮겨감 ㅋ 굿ㅋ

언젠가 한번 녀석이 코스주행 (T,S,굴절 코스 연습) 을 하는걸 봤는데 가관임

당시 굴절을 하던 중이었는데 


┌-┘ 이런 구조에서 차가 왼쪽 아래에서 출발하여 오른쪽 위로 나가는 주행이었음.

조교가 왼쪽 위에서 녀석을 그냥 바라보고 있었는데 녀석은 기어를 안넣고 공회전을 엄청나게 하는거임

조교가 짜증나서 뭐라뭐라 하자 갑자기 녀석이 기어를 뙇! 넣더니 풀악셀을 밟아 버리는 거임

부ㅏㅇ주라ㅐㅣ문라ㅣㅜ아ㅗ아봥!!!!!!! 하면서 급튀어나간 차는 당연히 직선상 앞에 있는 조교를 향해 돌진함

그리고 조교 바로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음

조교가 식겁해서 미쳤냐고 뭐하는새끼냐고 욕하는듯이 보였음

그 뒤는 자세히 모름...

여하튼 온갖종류의 또라이질을 다 하던 놈이었고 훈반 내무반으로 옮긴 다음에는 부딪힐 일도 없어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었음

녀석은 훈반의 엄정한 주의에도 불구하고 자꾸 우리에게 시비를 걸려다 걸려서 결국에는 퇴교조치 되서 소총수로 병과 변경되고 떠나버림 ㅋ

여담으로는 녀석이 소총수로 22사단 갔다고 들었는데 본인 자대배치를 22사단으로 배정 받음 ㅡㅡ 이때 "아! 운명이여!"를 시전함.







와 진짜 쓰고보니 재미없네 ㅡㅡ

그래도 읽어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자대가서 시작하겠습니다.

쓰면서 저도 드는 생각이 다 뻥카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모두 99% 리얼 실화입니다 ㅋ 1%는 작성을 위한 조금의 각색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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