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이하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추정’에 불과하다.
북한 소행이라고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3월24일 경기도 파주, 3월31일 백령도에 이어 강원도 삼척에서도 무인기가 발견됐다.
그동안 코빼기도 안 보이던 무인기의 존재가 한 달 사이에 3대나 등장한 것이다.
우연치고는 기막히다.
그것도 군 당국이 아니라 모두 민간인이 발견했다.
앞 뒤 정황을 보면 여러 가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군 당국의 발표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각에서는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조장하기 위해,
또는 코너에 몰린 정부와 국정원이 정국 반전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무인기’를 이용하지 않았느냐며 ‘조작’내지 ‘자작극’ 의혹까지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