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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니를 어쩌면 좋죠?
게시물ID : gomin_496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마
추천 : 2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6 17:49:41

며칠 뒤면 백ㅅ..조가 되는 여자사람입니다.
일단 남자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일한지 지금 7-8개월 정도 됐음.
그동안 언니와 잘 지냈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이 언니가 오늘 나에게 똥을 줬음!!!!

며칠 뒤면 위에서 말했듯 백조가 됨.
직업특성상 주말이 제일 바빠서 주말에도 일하고.. 하지만 일하는 양에 비해 보수도 적고..
일하는 시간이 아침9시까지 나와서 청소하고 10시에 오픈임.
그리고 퇴근은 7-8시 사이. 더 늦게 퇴근할 때도 있고.
처음에 중식 제공이라고 말했으면서... 여기서 밥 해먹음........
중식제공이 밥 해먹는 거임...........ㄷㄷ..
이것만 봐도 왜 그만두는지 대충 알거임.ㅠㅠㅠ

저번 주 화요일에 사장님께 그만둔다고 말했음.
언니에겐 목요일인가 점심을 먹고 그만둔다고 했음.
언니가 황당하다면서 하는 소리가 “너 그만 두면 난 어떻게 해?” 라는 말이었음.
서운하다는 말 한마디 없고.. 사실 서운했음.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니가 그만둔다는 말 들으니까 나 먹은 거 체할 것 같아.
나도 그만둘까? 요즘 스트레스 받는데.”
이러고 있음............ㅠㅠㅠㅠㅠ 1차 멘붕............

그러고 점심을 먹고 커피를 타고  자리에 앉았음.
사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나한테 또 그러는거임.
마우스를 탁탁 치고 한숨을 쉬면서 네이년 검색창을 키며 한다는 소리가
“나 일이 손에 안 잡혀.(그때 속으로 절규하면서 하는 일도 없으면서!!!!!!!!!!!!를 외쳤음..)
니가 그만둔다니까 나도 그만둬야 될 것 같아.
너가 나 짜르는거 같아.”
헐.............이게 뭔 소리.... 내가 그만 두랬나요? 나한테 왜 이러세요ㅠㅠㅠ
핳핳ㅎ핳....이러면서 대화가 끝남..... 나 2차 멘붕.....헐

그날따라 왜 이렇게....... 일이 꼬이고 꼬였는짘ㅋㅋㅋ
3차 멘붕이 왔음.
고객에게 전화가 왔음. 그분의 상품이 하나가 안나온거임.
근데 그분이 쫌..... 그런 성격을 가진 분임......
언니가 전화 받았는데.. 하는 소리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옆에 아가씨가 작업했는데 깜빡하고 업체에 안올렸네요. 죄송해요.
헐..................언니!!!!!!!!!!!!!!!!!!!!!!!!!!!
아무리 그래도......... 날 딱.. 똬앆!!! 찝어서 말할 필요는 없었잖아요..
물론...... 내가 잘못하긴 했었지만..... 흑흑..
회사 입장도 생각해서 업체에 올렸는데 그 부분만 늦어지고 있네요, 라는 식으로 말할 수도 있는 일인데...
이때부터 멘붕....... 옆에 사장님도 날 혼내시고...
내가 확인하라고 했잖아.....라면서..... 정말..... 울고 싶었음..


지난날 언니에게 실망한 것들이 하나하나 떠오르기 시작함...

그만둔다고 말씀드리기 전주 토요일에 생긴 일임.
그날 손님이 계셔서 언니는 먼저 온 손님을 상대하고 난 중간에 온 손님을 상대했음.
상품에 대해 여러 가지 물으셔서 내가 친절하게 설명해드렸음.
근데 갑자기 계약한다고 하지 않음? 순간 당황해서 계약하시게요? 라고 물음.
그러고 나서 언니를 부르는데.. 언니가 “니가 상담했으니 니가 계약해.” 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계약했음.
손님이 다 가시고.... 사장님도 볼 일이 있어서 나가셔서 둘이 있는 상황.
갑자기 언니가 말하는 거임.
“나 너 계약하는데 쫌 뻘쭘했다. 내가 상담해야하는데 니가 하고 있어서 뻘쭘했어.”
그래서 아, 어떻게 하다 보니 계약하겠다고 해서.. 저도 당황했어요. 라면서 말을 했음.
언니 기분나빠함.... 덕분에 나도 기분 나쁨.. 계약 하나가지고 저렇게 나올 줄 몰랐음.
내가 계약한다고 해서 언니가 월급을 덜 받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계약을 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하다보니 계약하게 된건데... 쫌 황당하면서 그랬었음.
그날 밤... 장문의 편지가 카톡으로 날아옴.
내용은...

<카톡 원문 그대로>
00아 고생해서 상품하게 만들었는데 칭찬 못해주고 속좁게 오늘 언니가 화내서 미안한데 서운한맘 이전에 언니 기분이 어떨지 이해해줬음 좋겠다
 내가해야 할일을 너가 대신 하고
 그걸 벌쭘하게 지켜보고 있어야하는 기분 너가 한 오늘 행동은 언니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거야 너가 있는데 내가 아무런 말도 없이 촬영했다고 생각해봐 그럼 어떤 기분이 였을지 조금은 알 수 있었을 거야 정말 아까는 기분마니 상해서 고생한건 아는데 칭찬을 해줄 수가 없었어. 오늘 너가 한 행동은 좀 경솔했어. 암튼 서운한맘 이전에 언니 기분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어쨌든 열씨미 설명해서 상품까지
 연결시키느라 고생했다
 글구 서운했음 맘 풀구...
 너가 내 일까지 다해버림 언니 그만둬야 되~~^^
 잘자구 낼보자

라고 보냄... 헐............. 이날 엄마랑 얘기하다가 울었음... 하...


그리고 그 외에 사소한 것을 풀어보자면..

1. 아침에 9시까지 출근해서 청소하는데 이 언니 맨날 늦음.
그래서 나도 요즘 9시 반에 출근.. 그래도 나보다 늦게 옴. 나보다 일찍온적 정말 딱3번.
출근해서 청소 거의 다 내가함.. 이 넓은 평수.. 힘듦.. 나도 꾀가 늘어서 늦게 오고 늦게 시작ㅋㅋ 근데 언니가 마무리로 걸레 빨고 내가 다 하고 앉아있으면 .. 사장님 오심.. 어랏.. 나 청소 안하는 것처럼 보임..
2. 언니 출근해서 일 없으면 거의 쇼핑... 너무 대놓고 함..
3. 맨날 졸렵다고 하고 사장님 안계시면 휴게실에서 숙면..
4. 들어온 지 한참 됐는데 간단한 작업도 배우려 하지 않음.. 난 언니일 다 아는데..
5. 내가 쫌 뚱뚱함. 언니는 말랐고.. 음식이나 밥이나 간식 먹다보면 배부르지 않음?
남으면 나 먹으라고 함.. 나보다 덩치 크니까 더 먹어....


아, 맞다. 오늘 일을 안 썼구나.
오늘 아침에 청소하는데 언니가 일욜까지 하고 그만둔다고 함. 원래 8일까진데 일욜까지 일한다고 함........
위에 안 썼는데 이 얘기도 했었음. 내가 먼저 그만둬야지 왜 니가 먼저 그만 두냐고...
이 언니 뭐하는 거람? 제가 먼저 그만둔다고 사장님께 애기 했거든요?
언니 왜 이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아침부터 멘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이 언니를 어쩌면 좋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답답해 죽겠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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