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번역괴담][2ch괴담]끈질긴 영혼
게시물ID : humorbest_496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KRKO
추천 : 17
조회수 : 395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17 02:24: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16 23:14:38

친구와 심령 스폿에 다녀온 다음날, 나는 회사에서 정리 해고 당했다.


그 뿐만 아니라, 차에 치이거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아무래도 심령 스폿에서 악령이 씌여 온 모양이었다.




나는 걱정 된 나머지 어떤 영혼이라도 쫓아내 준다는 영능력자를 찾아갔다.


영능력자는 나를 보자마자 말했다.


[으음, 당신은 엄청난 악령에게 씌여 있습니다.]




[네?!]


영능력자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나마 당신의 수호령이 몹시 덕이 높은 영혼이라, 악령과 싸워 주고 있습니다. 그 덕에 살아 있는 겁니다.]




나는 겁에 질렸다.


[바, 바로 영혼을 쫓아내 주세요.]


[알겠습니다. 제단을 향해 앉아 주세요.]




그리고 영능력자는 2시간이 넘게 땀투성이가 되어 가며 열심히 제령을 했다.



겨우 끝난 뒤 숨을 헐떡거리며 땀을 닦으며 말했다.


[헉... 헉... 겨우 끝났습니다... 이렇게까지 끈질긴 영혼은 처음이었어요...]




나는 답례를 하고 돌아갔지만...


돌아가는 길에 차에 치이고 말았다.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가는 도중 나는 알아차리고 말았다.




그리고 의식이 멀어지는 도중, 영능력자를 맘껏 저주했다.


그 멍텅구리는, 수호령을 쫓아내고 말았던 것이다...





글 읽고 나서 손가락 버튼 클릭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영어/일본어 및 기타 언어 구사자 중 괴담 번역 도와주실 분, 괴담에 일러스트 그려주실 삽화가분 모십니다. 


[email protected]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투고 받고 있습니다. 


트위터 @vkrko 구독하시면 매일 괴담이 올라갈 때마다 가장 빨리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VK's Epitaph(http://vkepitaph.tistory.com)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http://cafe.naver.com/theepitaph)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