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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있는게 사랑이 맞나요?
게시물ID : gomin_641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길까요.?
추천 : 1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3/26 21:49:25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하다 거의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전 이제20살먹은 새내기 대학생 남자에요
제가 남중남고 나오고 성격도 소심해서  아는 또래 여자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인지 연애같은건 저하고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왓죠
그리고 올해 대학생이 됫어요 저희과는 정확히 남자반 여자반 이에요
근데 역시나..  주변에 여자라고는 누나 밖에 없던 저답게
여자애들 대하는게 너무 어색하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친해지지도 못 하고  얼굴보면 인사하고
한두마디 얘기하는 정도로 아직도 남아잇어요
그런데 어느날이였어요  저희과 전공수업시간에
제가 강의시작5분쯤 전에 들어갓는데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들 자리가 모두 가득찬거에요
(이때가 개강하고 둘째주 화요일인가?그랫어요
딴애들도 좀 서먹한지 몇명빼고는 남자따로 여자따로 앉음.)
전 당황해서 남자애들잇는데로가서 헐슈발하고 잇엇죠
근데 한명이 뒤에 가르키면서 '저기 자리잇네'  그러는거에요
뒤돌아보니까 바로 뒷줄에 여자3명이 앉아있고 한자리가
비어잇엇어요 그래서 전 그자리에 가서  뻘쭘히 서서 
쑥스럽게 말햇어요'여기 자리 있어?' 이때부터 시작이엿어요
제가 앉으려는 자리가 오른쪽끝이엿는데 그옆에 앉아있뎐
ㅇㅇ이(ㅇㅇ라고 쓸게요)가 완전 예쁘게 웃으면서 '아니 아무도없어
너 앉아'  이러는거에요 그때 첫눈에 반햇나봐요 교수님들어오실때까지
이런저런얘기(이따 교양시간에 사람 많아서 서서들어야될지도 모르니까 자리맡아놔야된다 
그런얘기요.좀 이따 대참사가 일어남) 햇어요. 그때는 가슴이 좀 두근거리는정도였죠
그러다 강의가 끝나고 짐챙기고 점심먹고 집에 들어가 놀고잇엇어요
ㅇㅇ이 한테 카톡이 온거에요 '니 자리 내가 맡아놧다 ㅋㅋ'이렇게요
전 와 진짜  좋은 애라고 생각하면서  ㄱㅅㄱㅅ이런식으로 답장햇죠
(보내고나서 후회함 ㅇㅏㅅㅂ 내가  왜 이따구로 보냇지하면서)
그 뒤로 어쩌다 가까운 자리에 앉으면 몇마디씩 ㅇㅒ기하고 그랫어요
근데 점점 ㅇㅇ이만 보면 설레고 보고만 잇어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러다  또 어느날  ㅇㅇ가 날개달린신발(알죠? 윈드러너요) 를 보내줬어요
( 그때 전 한창 윈드러너에 빠져있었고 얘도그걸알앗어요
 그때 제 카톡상태메세지가  신발좀..이엿음)  근데 신발 받고나서 기분이 너무 좋은거에요 
(솔직히 얘도 혹시 혹시혹시 나 좋아하나?이런 생각도 잇엇어요...) 
그래서 내가 이걸로 신기록 찍어볼게 ㅋㅋ 라고 호기롭게 카톡을 보냇죠 
ㅇㅇ도 잘해보라고  답장보내줫고요. 당장 윈드러너 켜서 게임햇죠 
근데 아무리해도 신기록이 안나오는거에요.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좌절하다가 아이템이란게 생각낫어요 그 당시전 3만 골드짜리 
캐릭터를 사기위해  한푼도 안쓰고28500골드까지 모앗죠 근데 ㅇㅇ한테 '니가 보내준거로 신기록 찍엇다'이 한마디가 너무하고 싶은거에요 그래서막 아이템이란 아이템은 다 사면서 신기록에 도전해 마침내 달성!은 개뿔 처참히 실패햇죠 그때 마음이 엄청 쓰렷는데...
하여튼 또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고 엠티날이 됐어요 집합장소로 가다가 ㅇㅇ를 우연히 만나서 같이 갔죠 그리고 엠티가서 신나게 놀고 술먹고 하다가 대망의 진실게임 시간이됏어요..  반정도는 술게임하다 뻗어서 자고 12학번 선배님들 10분정도랑 저희동기15명정도가 세 그룹으로나눠서 진실게임을 햇어요 게임 내용이야 뭐뻔하죠 베스트3  워스트3...제가 끼자마자 술병은 아주아주 우연히 제쪽을 향하더군요 전... 당연히 베스트3 1위자리에 ㅇㅇ이름을 불럿죠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ㅇㅇ가  제 뒤에 있는거에요!! 아 뒤에서서듣고 잇엇단게 아니라 뒤쪽에 잇던 다른그룹에서 게임중이였어요  하여튼 전 혹시 들엇나 막 가슴졸이고잇엇는데 아무 반응없더라고요 다행히라고 한숨쉬면서 우리 그룹에 새로낀 신참에게 우연히 술병을 돌려줫죠 그러고잇는데...뒤에서 제이름이 들리는거에요! 분명 ㅇㅇ이 목소린데.. 전 떨리는가슴을 부여잡고 뒤돌아 앉아서 '어 나뭐?' 이랫죠 당연히 걔네는 암것도 아니라고 그러고.. 전 제이름이 베스트에 들어갓을까 워스트에 들어갓을까 엄청난 고민에 휩싸였죠 그러다가  전 졸려서 자러들어갓어요 근데 누우니까 잠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나가가지고 이번엔 ㅇㅇ있는 그룹에 꼈어요 그리고 또 아주 우연히 술병은 나를 향하고..마침 내 전 차례가 ㅇㅇ였는지 ㅇㅇ가 저한테 묻더군요 '너.. 나 싫어?'이렇게요  진짜 엄청 놀랫어요 엄청난 속도로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죠 그러니까 이번엔 이렇게 묻더군요 '그럼 나 좋아?'전 한 1초동안 벙쪄잇다가 끄덕끄덕거렷죠 그러니까 ㅇㅇ가  '그럼 왜 나한테 ....(못들엇어요)이래?!'  이러는거에요 내옆에 잇던 선배님이 'ㄴㄴ(저요)가 어색해서그런거야 '이러 시더라고요 ㅇㅇ가 원래 이런성격이 아니라  사근사근화사한 이미진데..많이 취햇나봐요. 전 다시 자러들어가고.. 포풍고민에 휩싸였죠 대체 뭘까.. ㅇㅇ도 설마설마 나좋아하나?하면서.아까 내이름 부른건 베스트일까 워스트일까 하면서...아직도 끝나지않은 고민이에요. 엠티가 3일전이였는데 그뒤로 기회가없어서 한마디도 못햇습니다 근데 어젯밤 ㅇㅇ가 나오는 꿈을꿧어요 저랑 사이좋게 웃으면서 있는꿈... 알람소리에 깻는데 핸드폰 집어던지고 잠을 청햇는데  꿈이 이어질리가없죠... 그리고 오늘 강의실에서 제가 뒤쪽 ㅇㅇ가 두줄쯤 앞 대각선에 앉앗는데 뒷모습만 보고있어도 너무 기분이좋더라고요. 저 사랑하고있는거 맞죠? 
하아... 뭘 어떡해야되죠... 


폰으로 쓰다가 렉이 너무 심해서 메모장에 쓴뒤 붙여넣기 햇어요 줄띄기 하다 렉이너무 심해서 포기..
눈아프시더라도 이해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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