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단돈 5만원에 아파트에서 살기란 쉽지 않다. 서울은 물론이고 다른 지방에서도 꿈도 꾸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일하는 만 26세 이하 미혼 근로여성의 경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에서 직장인 미혼여성 임대 아파트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립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는 서울시에 소재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미혼 여성을 위한 아파트다. 서울시와 노동부가 준공했으며 경기도 광명시 철산역 근방과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하고 있다. 42.9㎡ 49.5㎡ 두가지 평형으로 모두 방 두개로 혼자살기에 충분하다. 아파트 입주자를 위한 생활편의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공동 빨래방과 개인 택배함, 재활용 분리수거장, 자치회 소리함 등이 있으며 입주자 교양강좌와 동아리 활동도 지원되고 있다. 입주 자격은 만 26세 이하 미혼 근로여성으로 서울 소재 사업장에 근무해야 한다. 급여는 150만원 이하만 가능하며 대학교 졸업자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입주를 신청하려면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으로 우편을 보내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월세 5만원 이외에 최대 153만원까지 보증금을 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블로그(http://blo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