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408173806201 대표측은 무공천 재검토를 결정하는 과정에 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밝혔지만, 최종 의사결정은 공식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가 아닌 전날 밤 투톱과 양측 핵심 그룹으로 이뤄진 '8인 모임'에서 '비밀리'에 이뤄졌다.
이 모임에는 두 대표와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 민병두 전 전략홍보본부장,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김관영 비서실장,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이태규 전 신당추진단 총괄지원단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작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는 두 대표의 기자회견 전 '요식절차'에 그쳤다는 지적이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지도자의 결단도 중요하지만 '나를 따르라'는 식은 민주적 소통과는 거리가 멀다"며 "전형적인 CEO 리더십을 드러낸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제 박병석 부의장은 의총에서 "절차적 민주주의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두 대표가 전부 다 결정해 놓고 따르라는 모습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