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축구에서 미들-풀백-사이드어태커의 일사분란한 조직력이 중요시되는 걸 보면
오늘 축구는 나름 창의적으로 풀려고 애씀에도 아직 팀워크가 안 갖춰져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나 사이드백은......이제는 한 경기 쯤 아쉽다해도 기량을 믿고 놔둬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기-구 조합은 정말 실패가 명확한데도 절대 전문 수미를 사용하지 않네요.
수비수들만 쌍욕 먹고 있는 현실이여...
물론 곽태휘선수는 폼이 점점 하락하는 듯 보입니다. 원래부터 불필요한 파울도 많은 선수였고.
공격진에서는 이동국 - 이근호 - 이청용 정도가 잘했고
손흥민이 10분간의 삽질 끝에 영웅이 되었네요.
김신욱은 마크에 묶여서 힘들어했고 (사실 타켓 김신욱 밑에서 지동원이나 구자철 등이 이걸 받쳐줘야만 하는 장면이 꽤 있었죠.)
지동원은 그야말로 무용지물 ㅡㅡ;;
손흥민은 역시 아직 국대의 붙박이가 되기에는 연계플레이나 멘탈 면에서 모자란 점이 있어보입니다.
태클 당한거 빡친다고 발로 뻥 차는 거 본 순간 어찌나 걱정스럽던지;;
잘했던 세 이씨 모두 극명한 단점도 있었지만, 최소한 공격 전개에서 한 두 가지 맡은 역할은 가장 충실하게 해내더군요.
암튼 이겼으니 다음 경기도 순조롭게 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