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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게시물ID : humorbest_497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죄송합니다Ω
추천 : 39
조회수 : 11689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17 15:27: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17 15:16:45

 

 

낙태를 한것을 숨기려고한것은 아니지만..

누가 처음본사람에게 자신이 낙태한 과거를 얘기하고다니겠나요..

실수라면 실수고..죄라면 죄이고..평생 품고살아가야할일이겠지만..

 

과거에대해 이야기하라면 변명이될것같아

 

일단 지금이야기를해봅니다..

몇년간을 사귄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사귀는동안 몇년동안 나의 과거 낙태를한것에대해 이야기 할일이없었습니다.

 

최근 결혼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차마 무서워서 입이떨어지지않아..

이야기해야할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죄이고 당연히 말을 해야되겠지요..?

어떻게..해야할까요..?

그사람이 이해해줄수 있을까요..?

이해를 한다고해서 그사실을 잊고살수있을까요..?

 

답답하고 슬프고..

 

얘기를 할 수도 안할수도 없어..

 

결혼에대해 구체적으로 이따금 얘기할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솔직히..속이고싶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안되는걸 압니다..

 

나는..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과거를 받아들여줄만큼 넓은 그릇을 가졌다고 까지 말할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랑합니다..

 

내가 이렇게..내자식 버린죄를 받고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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