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위와 같은 글이 베스트에 올라와있었는데 쏙 지워버리고 도망갔네...
위 글의 주장을 요약해보면,
일명 '좌좀'이라 불리는 반MB세력이 광주 노점에서 떡볶이 냠냠하는 각하의 사진과
대구에서 일어난 노점철거 사진을 엮어서 불합리한 선동을 했다... 하는 건데,
조작쩐다 ㅋ
물논 글쓴이의 조작이 쩐다
거기에 광주 사진은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음. 노점 분식 매니아인 각하가 하두 쳐먹어대니 헷갈린건가...
이 일은 2008년 초, 이명박 취임도 하기 전!!! 내가 이미 까본 일이기 때문에 아주 잘 압니다.
이명박은 후보시절에 대구에 내려가 김시장님(지금도 시장)과 함께 동성로의 노점에서 어묵 쨥쨥하셨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1817978
기사에 나와있졍?
네, 각하께서는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 동성로에 있는 노점에서 어묵을 드셨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어묵 먹는 사진을 찍은 거죠. 대구 시장과 함께.
왜 찍었냐면,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죠.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노점에 들러서 어묵을 좀 먹은 겁니다.
서민냄새 좀 풍겨야 표가 좀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전체적으로 귀티나는 타입은 아니라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겠냐마는)
그런데 왠걸??
2008년초부터 서러운 떡볶이 아줌마가 있던 두류종합시장은 물론이고 동성로에서도
노점들이 철거당합니다. 각하께서 어묵 드시던 시점에서도 노점 철거가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추정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거기서 미래의 각하와 함께 어묵 빨던 시장님은 무슨 생각이셨을까요?
이건 선동이 아닙니다. 현재도 정치를 하시는 두 분께서 언론을 통해 시민들을 어떻게 기만하는지 보여주는
아주 짜임새있는 사례죠. ㅎㅎ
선동당하는 자와 선동당하는 자들!!!!
쓸데없이 진지한 제목으로 '다이바이다이'라는 ID를 쓰시는분께서 오유에 올리신 글입니다.
무엇이 선동이었고, 누가 선동당하는 자였는지, 깨닫는 좋은 기회였길 바랍니다.
다이바이다이는 이 글을 본다면 '형님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라는 댓글을 달거라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