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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97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0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3/10 15:00:21
가끔 하늘이 구름도 없이, 안개도 없이
아침도 아니고 저녁도 아니라서 그저 파아란 때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햇살이 부서진 빈 공간이
내 공간감각을 앗아가려 달려든다.
이글이글 강렬한 태양도 아니건만
그런 날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하늘과 눈싸움을 하면
몸이 휘청휘청거리고, 마음이 하늘하늘거린다.
맑은 하늘이 아무리 눈 부시게 쏘아봐도
대면하기 어려운 무력감을 느끼지만
왠지 몸은 가벼이 두둥실 뜨는 것 같다.
어쩌면 인간은 진실과 대면하기 두려워하는 존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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