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의 경기력이 바닥을 치면서
관중수가 크게 감소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 관중수 감소는 작년 후반기부터 보여진 모습이었죠
관중수만 보면 시즌 130만을 모으면서 여전한 인기를 보여준 것 같이 보이기는 하는데
후반기 연패를 거듭하면서 급기야는 포스트시즌에도 매진이 안될정도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이번시즌 표면에 드러나는 성적저하, NC 창단이라는 이유도 한몫했지만요
이미 작년부터 관중몰이에 이상징후가 보였단거죠....
실제로 개막전부터 사직에 빈자리가 꽤 많이 보였으니까요
작년까지라면 개막전에 빈자리라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사실 팬 자체가 줄어든 건 아니에요
인터넷중계나 케이블 시청률면에선 롯데가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있다고 하니까요
다만, 직관으로 갈 정도로 "재미있는 야구"가 아니게 되었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로이스터-양승호 시절에도 초반 말아먹고 8위로 시작하던 때에도 관중들은 사직구장을 채워줬죠
수비가 구멍이 뚫리고 불펜이 불을 질러도 관중몰이가 가능한 스타플레이어들이 화끈한 스타일의 야구를 보여줬으니까요.
그런데 이대호가 떠나고, 장원준도 떠나고...
홍성흔, 김주찬 등 대표 스타플레이어도 떠나고...
팬들을 야구장까지 끌고올 스타플레이어들이 너무 한번에 이탈했죠.
게다가 그에따른 팀 스타일도 너무 급변했구요.
예전같은 화끈한 "재미있는 야구"를 보기가 힘들어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