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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49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복기치킨★
추천 : 14
조회수 : 1857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4/10/10 15:49:33
포대에서 혼자전역해서 동기없이 대대로 신고하러갓다
대대로 발령난 전 통신반장님을 봣다
ㅡ충성! 통신반자임
ㅡ야 너 왜왓어?
ㅡ전역하러왓슴다ㅎㅎ
ㅡ니가 한게 머가잇다고 전역을해?ㅋㅋ
ㅡ저도 그러고싶은데 집에가랍니다ㅋㅋ
ㅡ전문하사해!
ㅡ죄송함다 수고하십쇼ㅋㅋ
근데 다른포대도 전역자가 없어서 혼자 인사과로가서
인사과장한테 전역신고하러왓다하니
ㅡ혼자야?
ㅡ네 저밖에없습니다
ㅡ신고할줄알지?
ㅡ2년동안 준비햇습니다
ㅡ(미친놈ㅋㅋ)...ㅋㅋ
그렇게 신고를하고 대대장님과 담화를 나눳음
ㅡ전역을하는데 기분이어떤가?
ㅡ신고까지햇는데아직도 믿기지가않습니다
ㅡ기쁜가?
ㅡ네
ㅡ허허 대대장은 전역자들이 신고하러 올때가 가장좋아 무사히 탈없이 가족의품으로 돌아가는걸 보면 대대장을 한 보람이생기고 고맙거든. 전입신고를 하러오는 신병들을 볼땐 걱정이 앞서요 다치지않고 무사히 전역해야할텐데 하는생각부터 들고... 무사히 전역해줘서 고맙네
ㅡ아님다 대대장님 저또한 보람찬 군생활이엇습니다!
그뒤로 얘기를좀더하고
ㅡ대대장한테 하고싶은말 잇나?
ㅡ...없습니다. 감사햇습니다
ㅡ사회나가서도 자랑스런 율곡포병인이 되게
ㅡ충!성!
터미널에 가서 동서울행버스를타고
휴가때와 다르게 천천히 집에 오고
전투복을 가지런히정리하여 걸어놓고
전투화도 신발장으로 넣으니
아.. 나 진짜 전역햇구나 하는실감이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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