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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종북 빨갱이... 기준이 뭐여?
게시물ID : gomin_642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qb
추천 : 0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27 12:04:11

처음 글 올림다.

저는 지금 중국에서 장기출장으로 일하고 있슴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땜에 여태 기분이 답답해서 걍 여기다 몇자 올리면 후련해 질려나 해서 임다.

 

중국어를 못하다 보니 통역하는 조선족이 있음다.

친하게 지내다 보니 사적으로 형 동상 하고 지냄다.

근데 그넘이 갑자기 한국 정치얘기를 꺼내더니... MB가 어쩌니 ㅂㄱㅎ가 어쩌니 그럼다.

그래서 저는 MB가 했던일 ㅂㄱㅎ의 아버지 이야기를 쭉~~해줌다.

그랬더니 그넘은 더더욱 한국사람들 이해 못하겠다고 함다.

쪽팔려서... 그넘한테 그런소릴 듣자고 말한거 아닌데... 걍 쪽팔렸슴다.

그러면서 갑자기 그넘은 북한얘기도 꺼내더니 결국엔 한국도 싫고 북한도 싫다 그럼다.

 

그럼 넌 뭐냐? 라고 물었더니

지는 중국사람이니까 상관없다 그럼다.

아..더 짜증났슴다.

그래서 제가 몇마디 했슴다.

 

피를 나눈 삼형제가 있다 치자.

첫째랑 둘째가 심하게 싸웠다. 그래서 인연 끊고 살고있다. 옆동네에서...

셋째는 일찌감치 멀~리 이민 가서 그런지 정도 없다.

첫째는 찢어지게 가난해도 싸움은 존니 잘하고, 둘째는 돈좀벌었다고 하고.. 매달 대출이자 내가며 그럭저럭 살고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남이냐? 형제는 형제다. 싸워도 꼭 풀어야할 형제다.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해도 꼭 화해는 당사자들인 형제들이 해야 한다.

남들이 도와주는 화해는 억지로 하는 화해라서 또 싸우니까 당사자들이 해야해

그렇게 화해해서 잘 지내면 셋째도 자연스레 오게 되있어.

싸움잘하는 형이 동생 뒤 봐주고, 대출이자땜에 힘들겠지만 형 취직자리 알아봐주고

그래야 하는데 원숭이 같은 넘들땜에 자꾸 싸우기만 하는거여.

그래서 셋째도 같이 있기 싫은거고.

 

그 동생넘한테 주절주절 나불거렸더니...이해는 한다고 함다. ㅡㅡ;; (아~~ 내가 뭣땜에 흥분했는지 기억이 안남..)

 

또 가끔 저는 중국애들이나 다른 나라애들이(다국적 회사임) 북한에 대해 물어보면, 저는 침묵... 함다.

그러고 그넘들한테 "난 북한 싫어하지 않아"라고 함다...

그럼 그넘들이 저한테 너 북한사람이냐?라고 할때 존니 짜증남다.

 

가끔 신문보면 리플에 종북척결이니 뭐니...

그런시끼들은 내 눈에 원숭이로 밖에 안보임다.

아~~ 모르겠슴다.

걍 북한에 대해 조금만 이해하려 하면 안됨까? 그러면 저는 좌파 종북 빨갱이 임까?

 

얼마전 베오베에 이런 글이 있었죠?

김대중,노무현 정권때는 "아~통일될지 몰라!!"

MB,ㅂㄱㅎ 정권때는 "아~전쟁날지 몰라!!"

이런..비슷한 글을 본적있슴다. 딱 내마음이였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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