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입대
1%도 안된다는 확률에 당첨
1111로 강원도행
자대배치후
후반기 교육 인원 부족으로 1124로 보직변경
(당시 대대에 온 신병이 20명이였는데 그중에 2명 뽑는데 걸림)
나중에 후반기 교육받고 온 후임이 있어서.. 금방 막내 벗어난다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동기
...
포판 매고 1000고지 넘어서 GOP 투입 되어봐야..
아.. 이게 1124구나 싶음
....
일병 말호봉..
이제 상병좀 되면서 슬슬 편해지나 하는 시점에
생물학과 출신이라는 이유로
4111로 보직변경
2주동안 사단의근대에서 교육 받고
MD 생활 시작
MD 고참에 포반 중대고참에
연대 본부 MD 고참에
...
보통 사람 2배의 고참에 시달림
상병 꺽이고
이제는 MD 생활에 적응도 하고
수액 라인도 잡을만해지니까
정통 MD 고참들은 전역을 하는데..
후반기 교육받은 후임이 안들어옴..
특히 약재병이 안들어옴.
참고로 약재병은
처방전은 물론
약재의 재고 관리
상급부대에 약재 신청 및 기기신청등등
배워야 할께 한가득임..
상병꺽인 상황에서 4116으로 보직변경.. (내가 제일 똑똑하다는게 이유였음..)
거기다
장비관리를 위해 장비계를 맏던 왕고가
후임에게 물려주고 제대를 했는데
귀찮았는지.. 인수인계를 대충 해주고 감
2개월 전에
군의관이 바뀐 시점에
전방에서 내려왔다고
재물조사 및 검열이 들어옴
연대본부 MD 행보관 선임하사가 사전검열을 와보니까..
4년치 재물관리일지가 없음
2년치는 쓴것같은 분위기인데 전방 왔다 갔다 하는 틈에 일지가 사라지고
1년치는 매일 써야 하는걸 일주일에 한번씩 기록
1년치는 아예 쓰지도 않음
문제는
인수인계받은 후임은 이런게 있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름
결국 ..
MD 장비도 사단의근대에 신청해야 하므로
대충 체계를 알고 있는 나에게
행보관이 대충 가르쳐서 뒷처리 하게 시킴
그때가 전역 5개월 남은 시점
배우지 못한 죄밖에 없는 후임들을 갈궈가며
(솔찍히 그 상황에서 후임들 안갈구고는 못버틸것 같았음.. 그리고 갈구지도 않았다가는 제대로 배울것 같지도 않은 분위기였음)
있지도 않는 약재병을
막내라는 이유로 억지로 외우게 시키고
스파르타로 가르쳐서 키워가면서
말년을 보냄
2달만에 폭풍준비해서 검열 잘 뛰고 나니
혹한기 훈련..
맨날 라면 끓여 달라는 철없는 군의관 보필(?)해가면서
어떻게 어떻게 보냄
그래도 행보관이
말년에 검열에 혹한기 뛰게 한게 불쌍했는지
(보통 말년은 사회복귀 훈련 한다고 혹한기 제외해 주는데.. 의무중대장이 어리버리한 군의관을 못미더워서 날 뛰게 시킴)
말년휴가에 포상휴가를 붙여줌
근데
연대장이 갑자기 테클을 검
휴가는 붙일수 없다는게 이유였음
결국
포상휴가 4박 5일 갔다가
마지막날 부대에 복귀
다음날 말년휴가 출발
...
쓸때없이 교통비만 낭비함
군생활 2년 2개월
보직변경 4번 에 이정도면
나름 화려한 군생활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