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그뒤로 중학생이 되고 점점 삐뚫어져갔습니다. 담배피고 술마시고 가출하고...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어제 또 친구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그사실을 알고 화가나서 제옷을 다 찢었고 제가 울면서 엄마한테 조용히 말했습 니다.날왜 그 검도장에 보냈냐고..저는 그때일을 울면서 설명했고 울면서 소리쳤습니다.엄마 아빠 걱정할까봐얘기 못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엄마아빠는 경악을 금치 못했 고 아빠는 그놈 번호를 알아내고 그놈을 소개시켜준 친 구한테 연락했습니다.그리고 아빠는 내려가서 얘기했고 저는 집에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저는 그 비오는 날을 단하루도 잊어본적이 없습니다.비오는 날이 너무나 싫었 고 혼자 비오는 날이면 울곤 했습니다.내 자신이 너무 더 럽게 느껴졌고..정말 아무한테도 얘기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았습니다.죽고 싶어서 손목을 그어본적도 있고 약도 먹어본적있습니다.제가 그럴동안 그놈은 지마누라 랑 딸이랑 즐겁게 지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억울했 습니다.엄마는 내려가서 그놈의 얼굴을 때렸고 그놈얼굴 에 피가 났다고 했습니다.그래도 그놈은 사시나무떨듯 떨며 용서해달라고 했다고했습니다. 제가 자다가 토하느라 깨서 너무 두서없이 쓴것같네요. 항상 눈팅만하다가 가끔 이런글이 올라오면 따뜻한 댓 글이 올라오길래 용기내서 올렸습니다. 오늘 아침이 되면 경찰에 신고한다는데 혹시나 학교에 소문날까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울음만 나오고 너무 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