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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제 얘기 들어주시면 안될까요
게시물ID : soju_49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순이0131
추천 : 2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7/28 00:17:28
 이런 용기가 살면서 나본 적이 없는데
술을 먹고 핸드폰 이리저리 만지다보니 여기에 오게됐고  용기내어 글을 써보네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이 참...지금의 내 모습이잖아요?
왜 이렇게 살아왔나싶을 정도로 후회가 되고 지금 당장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막막합니다...
대학교도 안나왔고 나이는 먹을대로 먹고 그렇다고 어디 회사에서 꾸준하게 일한 것도 없어 경력도 없네요.
뭐 중.고등학교때는 중상위권 성적은 됐었지요...
가정사 핑계를 대는 것이라면 대는 것인데
결국 방황한 것도 저고...
오히려 저는 나쁜짓은 한 번도 안하고 살다가 다 커서 19살 20살에 나쁜짓들을 하고다녔네요
재수도 한다했었는데 원하는 대학교에 갈 성적이 안됐고 다시 하긴 싫고, 그렇다고 울며겨자먹기로 맘에도 없는 대학교는 더더욱이 가기싫었네요
학은제로 편입을 해볼까도 했는데 학점따는 건 쉬운데 편입이..
참..
그래서 정말 인생에..아니 사회에 별 도움도 되지않는 알바만 숱하게 했어요
꾸역 꾸역 모아서 여행도 가고,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지금에야 막막하다지만 저는 제 인생이 불행하다거나 후회한다는 생각은 안하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들키고 싶지않아 더 행복한 척 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대초반에 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할 줄 아는 게 아니고 지인 도움으로;;;)
그 돈으로 이것 저것 사고 여행도 다니고 가족들에게도 펑펑 써댔죠.
조그만 차도 하나 샀고요.
그리고 지금은 9급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는 있는데
당췌 공부가 되야말이지요
그렇게 하고싶던 공부였는데
왜이리 맘은 다른 곳에만 가있는지...
친구들은 벌써 사회에서 길게는 6년 짧아도 2년씩의 경력이 있고 대학졸업장도 있고...
이제 결혼 얘기들을 하는데...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그리고 솔직히 공부가 집중이..정말 안돼요.
돈을 벌고싶은데 많이 벌려면 공부를 해야하고,
공부를 하다보면 돈에 쪼들리고...
이런 상황도 참 싫고..;;;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껜 참 죄송스럽기까지한 저의 현 상황...ㅠㅠ
20대 중반에 대학도 안나왔고 경력도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에..지난날이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내가 성인이 되고부터 지금까지 했던 짓들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들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나도 그때 남들이 가는 길을 갔어야했는데...
시간을 돌리고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솔직히 정보도 없고요..
당장 무슨일을 해야하는 게 맞는지...
구체적은 아니더라도 조언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걍 디지는게 답인가도 싶고...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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