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니가 이렇게 진지한 글 볼 거라곤 생각도 안하는데ㅋㅋ 베스트 글이나 보겠지. 꼭 보라고 쓰는 건 아니고 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일 뿐이야^^ 뭐.. 요즘들어 내가 진지한 얘기 꺼내기만 하면 한 소리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게 아니라 니가 안 들으려고 한 거라곤 생각 안하나봐?ㅋ
니가 이러는 거 몇달을 참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질렸으면 헤어지자고 그러고 새로 사람 만나 ^^ 그래... 2년 정도 됐으면 질릴만도 한가? 게다가 나 자체가 꾸미는 거 안 좋아하고 이러니까 지겹기도 하겠지. ㅋㅋㅋ
문자 보내면 한~참 있다 답 오고. 답 보내면 다시 귀찮다는 듯이 답 오고. 또 답하면 이제 문자 끊고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그 시간엔 다른 친구랑 문자하고. 게다가 내 문자 보고는 무시하는 애가 그냥 아는 사이인 사람 SNS에는 답 참 잘 달아주시더라ㅋㅋㅋㅋ 그럴거면 걔네랑 사귀지, 이게 어장관리니, 뭐니? 뭐 버리긴 아깝고 갖긴 싫고... 뭐 이딴 마음가짐인가?
얼마 전에 내 생일이었어. 너도 아마 내 생일이 언젠지는 알고 있었을꺼야 ㅋ 축하 문자도 많이 받았고 선물도 꽤 받았고.... 니 선물은 기대하지도 않았어. 그냥 오랜만에 진심 담아서... 생일 축하 문자 하나라도 남겨주겠지. 뭐 이런 기대로 하루를 보냈는데.. 결국은 안오더라.
남친아. 우리 그냥 친구 사이 아니야. 연애하는 사이야. 생일... 친구면 잊어버릴 수도 있어.. 근데 일단 우린 그런 사이가 아닐 뿐더러, 내가 생일 다음날 보낸 문자엔 "미안ㅠㅠ" 뭐 이러고 끝?ㅋ 내가 다른 기념일 챙기라고 구박하지도 않잖아. 생일에 문자 하나라도 보내주는 게 그렇게 어려워? 그래놓고 니가 내 생일날 너무 바빴으면 이해해. 너님은 내가 '혹시 밤 늦게라도 보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을 때 유머사이트에 글 올리고 계셨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옛날같은 마음 아니고 내가 귀찮고 막 그러면 나 그만 갖고 놀고 제발 헤어지자고 해줘라. 차라리 짝사랑하는 게 마음 편할거 같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