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ashion_49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신누★
추천 : 10
조회수 : 146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9/01 21:30:47
벼룩시장 덕분에 오랜만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내려가보네요 ㅋㅋ
유난히 KTX에 젊은이들이 많이 탄다 했습니다..
대전 지하철의 토큰은 언제봐도 신기했습니다.
2번출구에서 내리는 바람에 위치를 헷갈려서 잠시 갈팡질팡했지만
젊은이들을 따라가니 금세 광장이 나왔네요!
부스가 서울벼룩시장때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사람들은 설탕물위의 개미떼처럼 바글바글...
포도주스를 얻어먹으며 만원 기부하고 경품추첨에 참가하길 권하는
운영스탭분께 차마 본명 불러드리기가 뭐해서 종이와 펜을 뺏어
닉네임을 적었더랬죠. 본명 말하기 껄끄러워서 오유닉이라도
적겠다고 하니 닉 불러달라 하시는데 보시면 알겠지만 닉네임을
직접 부르기도 좀;; 만약 당첨되면 사회자분께서 쪽지에 적힌 닉을
부르짖으시겠지만 부끄러움은 그때가서 생각하고... 그전에 설마
그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는데 내가 뽑히겠어?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나~
최소한 여신누씨라고 불러주시면 덜 부끄러웠을텐데(그래봤자
그게그거지만) 여신누님이라고 사회자분께서 호명하셨을때
뱃지 받으러 나가면서 쏟아지는 시선에 내가 벼룩시장에 온게
아니고 침술원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 ㅠㅠㅠㅠㅠㅠ
살면서 추첨운같은것 엄청 없다가 당첨된 게 안생겨요 뱃지라니...
네 솔로부대중장인데 어디한번 원수까지 가보죠 그까이꺼 흐규ㅠㅠㅠ
레몬먹기랑 크로스핏도 해보고는 싶었으나 먼저 참가하신 분들이
막강한(?) 실력을 피부로 느끼고 감히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레몬먹기 동영상이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좀더 오래 머물러 있었으면 마술쇼랑 프리허그도 볼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서울가는 KTX는 일요일 오후엔 좌석잡기가
워낙 힘들어서 종각 그늘에서 책좀 보다가 KTX타고(결국 입석 ㅠ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역에서도 집까지 지하철로 1시간이네요...
8시에 집에 도착해서 짐정리하고 씻고 뒹굴며 글을 씁니다.
그나저나 다시 생각해보니 이번벼룩에도 오징어는 없었네요 어디서
헛소리들을... 아 한분 계셨네요 진짜 오징어(는 오징어탈..).
결론은 모두 asky! 대구에서 뵈요!!!
P.S1
나무그늘에서 왕곰돌이 품에 안겨 주무시던 오유남님...
사실 저 그 곰돌이 무지 사고 싶었습니다...만 서울에 갈 때까지
등에 메고 다닐 것을 생각해서 포기했었는데... 부럽네요 ㅠㅠㅠ
P.S2 서울벼룩때, 내가 그나이땐 흙퍼먹고 지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 재능기부 리코더소년이 대전벼룩시장에 올거라고 해서 무지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언젠가 그 연주 다시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