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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그 시절을 겪어본 김규항이 말하는 박정희 독재
게시물ID : humorbest_497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선B
추천 : 56
조회수 : 194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18 20:50: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18 19:22:18

이를테면 “박정희 군사파시즘에 신음하던 국민들” 같은 말인데 그게 다 거짓말입니다. 제가 그 시절에 초중고 다녔지만 신음하던 아저씨 아줌마들 못 봤습니다. 신음한 사람들은 잡혀가거나 죽임 당했죠. 대개의 '국민들'은 다들 제 식구 알뜰하게 챙기며 살았죠. 그들이 잡혀가거나 죽임 당하는 사람들을 마음속으로라도 응원한 것도 아닙니다. “정치란 게 완벽할 수 있나." "아직 철이 없어서 저래.” “북괴와 대치한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무슨.” 이렇게 비웃었죠. 그리고 그 대부분의 국민들은 작은 박정희였습니다. 하급자와 여자와 아이들에게 권위주의적이거나 폭력적인 작은 박정희 말입니다. 박정희 군사 파시즘은 박정희의 쿠테타로 시작되었지만, 바로 그 작은 박정희들에 의해 유지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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