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익명으로라도 울분을 토하구 싶어서 .ㅠㅠ 한국인들 진짜..
게시물ID : gomin_497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mZ
추천 : 2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07 10:38:39


현재 유학 4년차인 학생입니다.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100% 한국인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약 70%는 한국인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유학 4년 하면서 느낀건데, 한국인들은 정말 웃기는거 같습니다. 

정말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지만 이런 논리가 나오는건지 솔직히 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저는 4년간 유학생활을 하면서 학교를 두번 옮겼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서는 아니구 학사 석사를 다른 학교에서 하다보니

그렇게 됫네요. 처음 유학왔을때는 영어를 늘려야겠다는 심산으로 한국인들을 기피했습니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올바른 

생각만은 아니었던것 같지만요 여하튼 그래서 한국인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굴색이나 피부색은 어쩔 수 

없나보네요. 바나나(2세)가 아닌이상은 ㅎㅎ 역시나 처음 말을 걸어오길래 그때부터 한국 친구들을 사겼습니다.

뭐 같은 고민거리도 이야기하고, 평소 잘 사용못하던 한국말도 하게 되니까 외롭지 않고 좋더라구요. 그래서 친하게 지냈죠.

근데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한국에서 나이 정말 중요하죠? 저도 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지라, 아는 동생넘이 먼저 인사안하면

한마디는 꼭 하고 넘어가는... 적어도 먼저 인사는 하라고 하는 정도?. 근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거든요 저는. 

근데 한국인들의 특징이 뭐냐면, 나이가 어리면 내가 무슨 지 시다바리라도 되는줄 아는가봅니다. 

술자리 예를 들어 볼까요? 일단 술자리, 무조건 나가야죠. (전 워낙 고집이 세서 안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욕은 먹습니다 대신 나중에)

나가는거에 그치지않고, 무조건 1등으로 가서 자리 잡고 해야죠. 술 떨어지면 더달라고 나가서 시켜야되죠. 술 주면 어른이 주는거 받아야

된다고 무조건 마시라고 하죠. 그런담에 돈은 더치ㅋㅋ 아니 내가 무슨 지들 도우미도 아니고 ㅋㅋ 


또 하나 예를 들어볼까요? 학교에서 과제는 항상 있습니다. 그럼 이 사람들 논리는, 우선 내가(나이 어린 내가) 하고, 그거 사진찍어

이메일로 보내라. 그리고 보내주면 수고했다. ㅋㅋㅋ 참 어이가 없습니다. 한번은 수업 시작 바로 전에 숙제 내려고 나가는데 가지말라면서

지 사진찍어야 된다고 ㅋㅋ 그리고 리서치 페이퍼가 있으면 나랑 꼭 같이 하잽니다. 이해는 하겠습니다. ㅋㅋ 나랑 하면 지네가 편할

테니까요 ㅋ 정말 15장 짜리 페이퍼 쓰는데 2장을 못쓰더군요. 인트로를 좀 써달라 그랬더니 알겠다 하구서 이메일 보내온게 한장...

좀 더늘리라 그랬더니 한장 반... 내가 참다참다 못해 2장으로 그것마져 늘려서 15장 짜리 페이지 만들었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분들은 넌 바보냐? 왜 가만있냐? 말 못하냐? 뭐 이런 말씀하실 수도 있겠죠. 네, 저도 제가 좀 한심합니다 어쩔때는.

그래서 다음번엔 꼭 뭐라고 한마디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도 못하고. 그런모습보면 참 짜증나죠. 근데 변명할 거리는 있습니다.

(제가 변명할 입장은 아니지만^^;) 처음학교에서 정말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서, 수업 끝나고 교수가 있음에도 숙제 카피를 한다 그러길래

너무 열이뻗쳐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가면서 커피를 집어 던졌습니다.(물론 쓰레기통에^^;; 환경은 보호해야져^^;;) 

그래서 결국은 나중에 서로 화해하고... 잘 나가는가 싶더니 그형이 나중에는 나한테 말을 안걸더군요;;; 그래서 아 이러면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석사 가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죠. 


근데 석사 가서도 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근데 석사때 더 큰 문제는 뭐냐면, 이건 나이가 나보다 많아도 한참이나 많으니 

뭐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감이 안오더군요. 나보다 12 살 많은 사람한테, (개중에는 12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이러구 

싶냐구 하기도 뭐하고,,,, 정말이지 ...


석사 가기전까지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좀 이상한 거였구나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닌거 같네요. 4년 동안 똑같은짓 똑같은 행동

들을 보다보니, 이젠 참... 그냥 줍니다. 대신 똥 씹은 표정하구 ;;; 

우리 제발, 이러지 맙시다. 나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당신들이 하는 행동이 예의범절은 아니잖아. 나이많다고 아무렇게나 하면

정말 욕먹는데.. 정말 나이먹고 저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너희때매 하게 됐다. 



그냥 넋두리였어요; 4년 동안 반복되는 패턴 이제 지겹기도 하고 가끔 짜증도 나구.... 동갑내기 친구가 주변에 없어서 하소연할데가 

여기 밖엔 없네요. ㅋㅋ 외국인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뭔말인지 못알아듣구 ..ㅎㅎ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