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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도 관리하는 나라
게시물ID : sisa_497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자켓
추천 : 4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14 14:09:16
http://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2491.html?_fr=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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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은 국기를 뒤흔들었지만, 국정원과 보수 인터넷언론의 공생 관계를 민낯 그대로 드러내는 의외의 ‘성과’를 남겼다. 국정원은 국가 예산으로 일부 언론사를 ‘관리’했고그런 언론사들은 주문 기사를 생산해냈다. 이렇게 생산된 기사는 국정원의 여론 조작 활동에 활용했다.
 
 
검찰 설명을 종합하면, 국정원 트위터팀(안보5팀) 3파트장인 장아무개씨는 2009년 4월 한 인터넷 언론사 간부에게 ‘또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전자우편을 보냈다. 장씨는 “개성공단 남북 당국자 접촉과 관련해 ‘사전에 날짜와 참석자 등을 통보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만 나열하는 등의 북한의 몰상식한 태도를 지적하면서 남북관계 파행 원인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하는 칼럼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부탁을 받은 언론사 간부가 장씨의 요청을 반영한 칼럼을 썼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이 보수 언론 기사를 ‘트위트 봇’, ‘트위트 덱’, ‘트위트 피드’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으로 자동 게시·리트위트(재전송)한 사실은 공소장에 첨부된 범죄일람표 분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야당 의원들이 범죄일람표 중 지난해 10~12월 두달간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정원이 게시하거나 리트위트(재전송)한 글의 출처는 보수 성향 인터넷 신문인 <독립신문>(64건), <푸른한국닷컴>(55건), <데일리안>(43건), <엔케이(NK)데일리>(42건), <뉴스파인더>(38건), <뉴데일리>(34건), <미래한국>(14건) 등이 많았다. 국정원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종합일간지 기사는 특정 기사를 골라 수시로 게시 또는 리트위트했지만, 이들 보수 인터넷언론의 뉴스는 통째로 자동 게시하거나 리트위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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