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누리 임동규측 '금품 살포' 혐의 압수수색
"임동규 도와달라" 수백만원 금품 건넨 이씨 구속
2014-04-14 09:44:15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임동규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측이 당내 경선과정에 금품을 건넨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14일 서울 동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의 임 후보 선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선거운동원들에게 수백만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이모(55) 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임 후보가 지난 5일 새누리당 강동구청장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 이 모씨가 임 후보의 당선을 목적으로 수백만원의 금품을 대가로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범행에 임 전 의원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기간과 액수 등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