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와서야 "동인녀"라고 하면 BL파는 여덕후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지만 볼 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실제 원래는 "동인 활동을 하는 여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실제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이 동인녀 명칭 사용에 대해 수많은 동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분별한 사용을 삼가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지만...이젠 뭐..그렇죠.
그래도 여전히 동인활동도 안하는 사람을 동인녀라고 부르는데는 심히 거부감 있네요.
저같이 미소녀든, 근육아저씨든, 노멀커플, BL커플, 백합 안가리고 올 그라운드로 동인활동하는 사람에겐 더더욱 참 씁쓸하지 뭡니까?
짤은 작년 여름에 그린 루미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