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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관련하여 일본의 선례
게시물ID : mers_4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per교미왕
추천 : 0
조회수 : 11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5 04:01:48
현직 일본어 통역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메르스 관련해서 해외쪽 거래처 분들도 걱정이 많더군요
 
일본에서는 그리 안해도 넷우익이 한국 국교 차단 하자는 데모를 하는 판국에
메르스가 돌면서 불난집에 기름을 들이 붇는 꼴이 되었는데요
 
오늘도 거래처 분과 전화를 하면서 거래처 분이 걱정을 해 주시더라구요
"마-즈(메르스의 일본 명칭)이 걱정인데 일본 오실때 공항에서 발 묶이지 않게 조심 해 주세요"
라구요...
 
일본의 경우 바로 옆나라인 한국의 동태 파악이 미친듯이 빠른 나라 입니다.
(선례로 새월호 사태가 터졌을때 국민의 눈을 가릴려고 발악하던 정부에 반해 가장 심층적으로 보도 한 것이 일본 메스컴 이었죠...)
 
이번 메르스 관련 해서도 일본에서 심심치 않게 뉴스를 내보내는 듯 합니다.
 
정작 저는 거래처 분들이 말씀 하시기 전까지 그렇게 크게 신경 안쓰는 부분 이었습니다.
원래 TV를 잘 안보는 타입 이기도 하고...인터넷도 많이 안합니다.(쉴때 주로 잡니다...)
 
일본 공항쪽에서는 이미 열 감지기를 설치한 듯 합니다.
(랄까 지난 2월경 일본 방문시 하네다 공항 입국심사대 앞에 2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2월 당시, 길거리를 돌아 다니면 3명중 1명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래처 분들도 미팅때 마스크를 쓰고 오신것을 봤구요
 
그 당시 그런 모습이 신기하다 보니 현직 간호사직을 하고 있는 여자친구(일본인)에게 당시 귀국길에 물어 봤습니다.
 
"일본인은 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거야?"
 
그러자 여자친구가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을 스스로 방어하기 위함도 있지만
다른 목적으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착용 하는 거야
최대한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한 국민 으로서의 최소한의 선택이야"
 
당시 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일본인들을 보며 그냥 일본인 코스프레라며 키득 거리며
로손(일본 편의점)에서 구입한 일회용 마스크를 반 장난삼아 쓰고 다녔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의 말도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었구요...
 
그런데...
 
지금 메르스 확산에 관해서 어제 아침에 출근길에 여자친구와 전화하면서
바이러스 무섭다면서 예방법에 관해서 물어 봤습니다.
 
"예전에 스완플루(조루독감)의 선례로 보았을때 일본 정부는의 경우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었어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국민에게 일깨워 주고 바이러스 유입의 위험이 가장 큰 공항과
국제 화물센터를 중심으로 조치를 취했지"
 
꼭 과거 사스때 노무현 대통령님의 조치와 비슷한 느낌 이었습니다.
 
"그럼 상당히 불편 해 질텐데 국민의 반발은 없었어?"
 
"...없었던 것 같은데? 나도 그때 마스크 쓰고 다녔고...딱히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 했어..."
 
확실히 2월때 모습을 보면 왠만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았으니...
국민 참여율은 높은 듯 합니다.
 
"혹시 예방법이나 이런거 없을까?"
 
"일단 마-즈(메르스의 일본명칭)의 경우 일반 감기와 비슷한 바이러스 라고 내 병원 의사 선생님이 그랬어 가장 기본적인 잘 씻는거와 양치, 마스크 착용등으로 예방을 하면 별 탈 없을꺼야...문제는 너 같은 경우 당뇨 때문에 면역력이 낮으니 가장 잘 씻어야 하고...오늘 자기 전에 꼭 양치 하고 자!!"
 
"그게 다야?"
 
"일단 감기 자체는 완치법이 없어 단순히 예방이나 병이 커지는 것을 막을 뿐이야 인간의 몸 안에서 항체를 스스로 만들어서 그 바이러스의 면역력을 만드는 거지... 그리고 마-즈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 형태라 공기중에 오래 못 살아 결국 본질을 못 버린 녀석이라서 간단한 예방으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그냥 바이러스 의심이 있는 지역이나 확정지역은 가능하면 피하고 정부에서 예방방침이나 바이러스 지역에 관해서 정보를 주면 참고를 해 그리고 마-즈 바이러스 자체로 사람이 죽지는 않아 단순히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 감기에 걸려서 그 감기가 방아쇠가 되어 다른 병을 초대하는 꼴이거든"
 
"그렇군...우리 정부는 그런 정보 안주는데...민간인이 움직이지...그럼 일반 계절감기처럼 대응하면 되는거야? 그런데 왜 이렇게 잘 알아?"
 
"당뇨인 너때문에 공부했다 바보야...단순 계절 감기라고만 생각 하지 말고 예방에서 나쁠 건 없잖아? 그리고 마스크 쓰고 다니는거 일본인 코스프레라고 웃었잖아 이왕 하는거 실컷 코스프래 해~ ㅋㅋㅋ"
 
"오...오케이..."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일반 감기 예방처럼 잘 예방하면 된다고 합니다.
 
마스크 잘 쓰구요...
 
그나저나 마스크 사러 좀전에 패밀리마트 갔는데...없더군요...=_=;;
 
마스크 어디서 사야하나...
 
 
 
 
 
 
 
본격 기 - 병 - 달달 - 급결 - 마스크 어디서 사요?
출처 간호사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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