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컨트롤 타워가 없다 보니 첫번째 희생자분 부터 어이 없는 상황이네요.
두번째 출처를 보시면 나타나는 증상만 잘 컨트롤 하면 치사율을 충분히 낮출 수 있고 그 대처란걸 잘 했다면 첫번째 희생자분이 손도 발도 못 써보고 숨지는 황당한 사태는 없었을 겁니다.
다만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 같은 현실에서 정부가 무능하다란 말로도 형용이 안되는 얼간이 대책으로 결국 생목숨 잡은 상황이고 앞으로도 정신 차린다는 기미도 안 보이죠.
두 말할 필요 없이 현 상황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죠.
한데 지금 어디가 위험지역인지도 모르는데 감염은 전국단위로 확산 되고 있고 거점 병원 지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어떤 2차 3차 병원들은 메르스 환자 못 받겠다 하는데 나가 죽을까요?
게다가 서부 경남에서 거점 병원 역할을 해야 할 진주의료원은 폐업 된 상태고 기자재까지 싸악 다 처분해서 재개장 한다하더라도 메르스 사태 다 지나고 나야 가동이 될 겁니다. 물론 진짜 미개한단 말로도 모자란 이 동네 주민들이 진주의료원 재개장 하겠다는 의지조차 있을 지도 의문이고요.
진짜 막말로 하자면 1번찍은 사람들 덕에 치사율이 따블스코어 된 상황이죠.
물론 고려병원이든 경상대병원이든 잘 받아 준다면야 별 문제지만 안 받아주면요? 받아 주는 병원 나올 때까지 도로 위에서 뺑뺑이 돌다 보면 결국 죽어야 한다는 소리죠.
확실히 지금이 비상상황이나 맞는 건가요?
이쯤 되니 제 머리가 미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비상상황이면 모든 대처가 초단위 분단위가 되어야 하는데 일단 너님 죽은 다음에 천천히 생각해 보자는 게 정부대책인데 대체 이 상황에 대한 원망을 누구한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