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진이 잘못한 사람들만 쓸어가는것도 아니고 일본인이 다 잘못한(일본인 전체가 책임져야하지만,) 것도 아닙니다...
고작 일본 동북쪽 100km정도밖에 안되는거리에서 진도가 8.9입니다..
일본의 인구밀집지는 동북쪽에 몰려있고, 그제까지만 해도 한 가족이였던 사람들이, 같이 생활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일구어놓은 삶의 터전, 일자리 등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불타고, 물에 휩쓸리고 부서지고, 죽고, 생사조차모른체 눈물흘려 기다리고 있고, 슬퍼할세 없이 여진이 휩쓸고 있는데, 지금 잘 죽었다, 통쾌하다 말이 나올까요??
사람들이 지금도 죽어가고,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기반 시설도 무너지고 불타올르는 상황에 일본을 욕해도 될까요??
저도 일본은 싫어요..
근데...
사람은 살리고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습니다. 사람이 죽어가는데 어디서는 웃고 즐기고 통쾌해하면... 화 안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