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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댓바람에 쓰는 훈훈한SSUL
게시물ID : lovestory_53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절만해라
추천 : 1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28 08:38:48
상쾌한 아침에 갑자기 옛날 기억이 떠올라 
훈훈한 이야길 써볼까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이야긴데요 
우리학교는 지역에서 알아주면 알아준다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애들이 많은 남녀공학 공고였어요
참 혈기왕성할 시기라 친한애들은 친하고
으르렁 거리는 애들끼린 눈만 마주처도
으르릉 하곤 했지요 

과별로 있기 때문에 과애들 과는 두루두루 친한반면
다른과 애들과는 왕래가 없기에 다른과 애들과
기싸움과 서열 경쟁을 하느라 싸움도 빈번히 일어나는데요
하루는 우리과 짱이랑 다른과 짱이랑 시비가 붙었엇죠
이유는 우리과 짱이 데리고 다니는 ㅋ 애가 매점에서 깐족거리다
다른과 패거리한테 욕먹고 맞을뻔 햇데요 ㅋㅋ(시대가 2000년 초반)
그래서 왜 우리과 내친구 한테 그랫냐며 시비가 붙은거지요 

분위기는 점점더 험악해져가고 
과에 짱끼리 싸움이 될 상황이라 
애들이 막 모이기 시작햇지요
그때 우리과 짱이 따라나와 라고 기선제압을 한뒤
건물뒤 구석진곳으로 먼저 갔고
싸움구경하려 모여든 애들은 그 둘을 둘러 싸고
건물 창밖으로 머리 내밀어 보는 애들까지 엄청나게 일이 커진거지요
이제 선방 날리면 파이트 하는건데 
전율이 흐르고 애들은 웅성웅성 거리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



"바람 처럼 스처가는 정열과 낭만아~~~~"
ㅋㅋㅋㅋ
우리학교 수학선생님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내겐 헛된 꿈이있어 이세상 속에남았지~~~"
애들 하나둘씩 길터주면서 선생님은 노랠 계속 하셧지요 ㅋ
"기다리지않는 세월 ~~~"
평소에 학생들과 허울없이 지내던 선생님이라
싸우려 하는 애들은 빵터지고 ㅋㅋ
구경꾼들은 알아서 해산 ㅋㅋ
ㅋ 그사건 이후로 그둘은 엄청 친해지고
선생님은 더욱 이미지 좋아지고 ㅋㅋㅋ

끝이라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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