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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반말주의

 

 

배치때 브론즈2 받고 어기여차 은장4까지 끌어올렸지만 계속되는 연패로 은장5로 떨어진 흔한 심해어중에 한명인 난

평소처럼 랭크큐를 돌렸음.

게임이 시작되고 픽밴중인데 2픽인지 3픽인지가 일본어로 하지메마시떼 하고 인사고하 계속 일본어로 뭐라뭐라함
그냥 농담수준의 일본어였음 존나 카와이하게 게임해볼게염☆ 같은...근데 대뜸 한 놈이
시발 팀에 쪽바리새끼가 있네?
일본 좆같음 일본이랑 같은팀안함 나 트롤함ㅇㅇ 이러는거...
근데 농담일거라 생각하고 일본어로 말하던애가
엌ㅋㅋ우리팀 다메요!

라고 또 장난침...그러자 자기 픽순이 된 그 놈이리븐을 고르더니
20분뒤에 보자

이러는거...그러더니 스펠을 방어막과 총명을 듬
그걸 본 일본어쓰던애가 쫄아서

왜그러세요 저 일본말안함..;; 일본어 쓰던애 쫒아냈음ㅋㅋ이러니까 그 리븐 왈

쪽바리새끼 말바꾸는게 마치 매국노같구나 매국노랑은 더욱더 게임안함

이러는거...아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느낌...막 식은땀이 나기 시작함....

눈앞에 그동안 롤게를 눈팅하며 본 말도안되는 트롤러 썰들이 생각나며 설마 나도 그렇게 되진않겠지

시작전에 점화점멸로 바꾸겠지 하고 속으로 계속 중얼거렸음...

대기창은 뭔가 싸늘한 분위기가 돌았음...그리고...진짜로 그놈은 방어막과 총명을 들고 게임시작함
스킨도 있는놈이었음 토쁜이라니 내 토쁜이로 이러지마...첫판인데 멘탈이 위태위태해짐...

그렇게 첫바퀴 정글링을 시작하는데 이놈이 내 큰 늑대를 처먹음
실수일거라 믿으면서 블루를 리시받고 잡고있는데 리븐놈이 큐큐큐로 블루도 스틸함
난 채팅창에 울님들 정글늦어질것같네요 라고 한마디 침..우리팀 모두 조용함...평소에 전쳇말을 끄고 해서...왠지 우리팀이 전쳇말로

리븐 리폿좀요 라고 나대신 얘기해주고 있을거라 생각하며...리븐을 뒤에 데리고 정글링을 계속 돌았음...

왠지 이번에도 레드에 손댈 기세라 강타를 써서 레드를 먹긴 먹었고...레드먹고 탑이나 서야겠군 하는 맘으로 올라가는데 리븐도 따라오길래

탑에있던 헤카림을 같이딸거라 믿고 헤카림에게 핑을 찍고 다가갔는데 이놈이 걍 서서 대줌...

그렇게 블루를 상납함..다행이도 퍼블은 우리 미드가 가져갔음
이놈이 자꾸 날 따라와서 강제로라도 탑에 있게 하려고 탑에 서있는데 진짜 전력을 다해서 미니언을 스틸해감. 그러다 헤카림이 오면

오빠 나 여기쪙 ^^ 하는 느낌으로 또 골드를 상납함..그런데 미드가 잘풀리니까 리븐이 이젠 미드가서 대놓고 적 칼리한태 골드가 여기있소 하면서 대줌...

 

참고로 리븐이 이때 첫귀환을 해서 비술의 검을 샀음

이블린도 대단한게 그래도 그와중에 킬을 올리긴하지만 리븐의 킬스틸로 잘 못크고있었음...sad...
난 탑이 너무 밀리고있어서 탑 지박령이 되어가고 있었고
이블린이 슬슬 로밍다니는데 토끼똥마냥 리븐이 따라가서 바텀에서도 대놓고 죽어주거나
골드가 떨어질거같으면 킬스틸해서 골드초기화를 시킴. 근데 웃기는건 그렇게 대놓고 막하는데도 스코어자체는 팽팽했음
이블린 시비르 둘다 열심이었고 첫 용도 우리가 가져가고 잠시나마 역전도 했지만 지능적 트롤링을 커버할 능력은 안됐음...나도그랬고
놈은 어느세 비술의 검을 팔고 정상적인 템을 사고 있었음. 하지만 그건 단순히 좀더 수월하게 ks할 생각으로 가고있었던거임...

 

그렇게 30여분쯤 ? 지나가고있는데 리븐이 분위기가 자꾸 우리팀으로 기우니까 아예 우물에서서 안움직임.......

솔찍히 그때라도 리븐이 정신차리고 한타를 했다면 우리가 이길수 있을정도로 이블린가 시비르가 잘해주고있었음..

하지만 극적인 한타승리는 없었고 그대로 이니비 뚫리고 다같은 맘으로 서렌누름....주륵...
끝나고 로비에서 이런 리븐 안만나시려면 리폿 꼭좀 해달라고 울었더니 다행히도 상대팀이 우릴 불쌍하게 여기며 리폿들해줌...

참고로 여러분도 이 훌륭한 애국자를 기억해두시라고 아이디를 밝힙니다.

 

 

대한민국 만세다 신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