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911 시사회는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던거 같다. 일단 가장 우선적으로 든 생각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자국민이 저렇게까지 까발려도(?)되는 그 자유로움에 부러움이 들었다. 2시간여의 부시 망가뜨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심하게 까발리는 모습을 보면서.. 참.. 진정한 표현의 자유란게 어떤건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비록 하나의 어떤 큰 틀을 가지고 진행되지는 않아 정신이 산만했던거 같기도 하지만 전쟁의 참혹함과 부시가의 만행을 참 잘 드러낸 영화였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역시 9/11테러 후 초등학교에서 동화를 읽어주다가 보고를 받고 7분간 멀뚱멀뚱 동화책 들춰보고 하는 부시의 표정과 이라크 전쟁에서의 희생자들의 모습(미군이건 이라크인이건..)이 인상깊었다. 정말이지 마지막에 조지오웰의 말을 따온거 같이 전쟁이란 어떤 전쟁이던지 지배자가 지배를 유지하기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말이 딱 드러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고나서 우리나라의 이라크 파병또한 심각하게 재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큐멘터리 영화라지만 영화는 영화기에 약간의 픽션이 있겠지만, 이라크 전쟁이란 것이 애시당초 미국의 석유를 노림 침공이었기에... 물론 파병을 하고 안하고에 따라 전후 막대한 이익이 왔다갔다 하는건 알지만, 더이상의 무고한 희생을 불필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다 보니까 길이는 길어지고 내용은 별로 없고 그런거 같은데-_-;;;;; 아무튼 다큐멘터리 영화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볼 기회를 준 YTN 씨네 21에 고마움을 느끼며...^^ 이만~ p.s 부시가와 아랍권과의 유착관계 또한 이 영화의 주된 까발림대상중에 하나였지만, 적어도 우리에겐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서 그런말은 빼고 썼다~ 그거야 미국 내부의 문제니까.... 지네끼리 알아서 할 일이니까-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