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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경선 '뭉칫돈 당비대납 의혹' 파문 확산
게시물ID : sisa_497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성기능
추천 : 1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15 16:17:50
선관위 조사 착수…투서·진정도 잇따라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뭉칫돈 당비대납 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지사 경선 후보들이 옛 민주당 경선과 관련, 조직적으로 권리당원을 모집하기 위해 거액을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이다. 선관위 조사 결과에 따라 전남지사 선거전의 메가톤급 뇌관이 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선관위 조사 착수

전남도선관위는 지난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을 상대로 올해 초 옛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도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권리당원이 대거 입당한 것에 주목하고 조직적인 당비대납 의혹이 있었는지 분석하고 있다.

지난 1월 3~4일께 영광, 장성, 함평, 광주 등에서 3340만원이 입금됐고 2월28일 담양, 영광, 함평, 장성 등에서 2030만원이 추가로 입금됐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당비 입금내역을 토대로 당원 개인이 입금했는지 아니면 누군가 대납한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어느 금융기관을 통해 당비가 납부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후보인 주승용 의원은 15일 "특정후보 지역구에서 당원 당비 수천만원이 뭉칫돈으로 대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선관위가 조사 중이다"며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정서 이어져

당비대납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하자 진정서 형태로 관련 의혹이 추가로 중앙당에 제기됐다.

지난해 말부터 올 해 초 여수권에서 권리당원이 급격히 늘어나고 한동안 당비를 내지 않았던 당원이 몇 달치 당비를 한 번에 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백만씩 뭉칫돈이 한꺼번에 당비로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29일 여천농협 죽림지점 702건 420만원, 여천농협 안산지점 239건 143만4000원, 농협 여수2청사 출장소 250건 142만8000원이 입금됐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11월부터 12월 사이 수차례에 걸쳐 농협 지점 등을 통해 120만원에서 205만원까지 총 2365건 9100여 만원이 입금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비 대납 왜?

조직적인 당비 대납은 권리당원 모집을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설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합당 이전 옛 민주당 경선룰이 '당원 50%(대의원 10%+권리당원 30%+일반당원 10%), 시민 50%'를 합산해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잠정 결정됐었기 때문이다.

시민 여론조사가 근소한 차로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권리당원의 표심은 경선승패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후보들 사이에 당원모집 과열 양상이 빚어졌고 이것이 당비 대납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반당원은 월 1000원의 당비를 내야 하고 1년에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당원이 권리당원이 된다.

결국 당비 대납은 개인당 6000원의 당비를 특정 후보 측이 대신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현행 선거법상 위법이며 선관위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사무처는 선관위 조사 여부 등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는 취재진의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40415125906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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