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총선이후 오유는 변질됐죠.
진보계열 분들이 많이 상주를 하는것도 이유겠지만 주로 글 쓰시는 분들만 쓰시고 추천 반대도 주로 하는 분들만 하는등..
참고로 무공천 이슈가 나왔을때 오유내 추천 반대의 수를 보면 얼마나 여론과 괴리가 있는지 나타나있습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쏠려있어요.
이건 새누리 지지층을 제외하고도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오유 시사게에서 심각한 쏠림 현상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일반 여론과의 괴리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게시판은 망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론을 대변하지 못하고 자기들만의 틀에 갖혀 다른 의견의 수용이 불가한 것이죠.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반대를 하거나 어떤 정치인에 불리한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반사적으로 공격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수준 낮은 게시판 형태입니다. 때론 노무현, 문재인에 안 좋은 글을 쓸 수도 있는 것이고 안철수를 칭찬하는 글이나 그 외 다른 정치인을 칭찬할 수도 있는 것이죠.
새누리가 잘하는 정치는 칭찬도 할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여러가지 의견이 공존해야 서로의 소통이 될 수 있는 것이지 자신들의 의견만 내세운다고 소통이 되는게 아닙니다.
전 안철수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대부분 수용합니다. 굳이 토를 달자면 너무 여기서 비판이 많아 나름 균형을 맞추고자 옹호를 한적이 있지만 많은 분들의 비판에 대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나 안철수를 극단적으로 비판하는 분들에게 그 반대의 얘기를 하면 대부분은 제 의견을 수용하지 않아요. 이치에 맞거나 제대로 결과를 예측해도 단지 맘에 안든다, 그냥 싫다 이런식이죠..
그런 자세들은 결국 게시판의 경직화를 가져오고 그와 반대되는 지지자들은 다 떠나가 버리죠. 그러면 결국 남는건 소수의 극단 지지자들만 남고 죽은 게시판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시사게시판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그런 최악의 사태도 가능하죠. 베오베에 올라가더라도 시사글만 유난히 조회수가 낮은 그런 현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유가 보수의 의견을 많이 수용하지는 못하더라도 너무 일방적으로 한쪽 세력의 의견만 관철시키는 그런 정당화된 게시판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