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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관용과 시민으로서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은 다릅니다.
게시물ID : pony_49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3
조회수 : 15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08 10:17:41
최근 포니 게시판에서 무례한 언동과 무책임한 행동 그리고 다른 커뮤니티-DC-를 끌어들여 다른 브로니들은 기만하는 사건들이 있었고 그 문제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니 게시판이 사랑과 관용을 실천하는 곳으로 남아있기 위해서는 모두가 시민으로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덕이 있다는 걸-브로니들에겐 그걸 사랑과 관용이라고 표현해도 되겠군요- 이야기하고 싶군요.

 각 게시판의 문화는 다를 수 있고 다른 문화권-게시판-에서 활동하거나 두 곳 모두에서 활동하는 브로니들이 이유없이 비판하는 건 사랑과 관용을 무시하는 일입니다. 불행히도 현제 논의에선 넘어가지 말아야 할 선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것 같네요. 전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야기가 잠시 주제를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처음으로 수인 Furry 장르를 접하게 된 계기 부터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제가 처음으로 수인 Furry를 접하게 된 건 국제적으로 유명한 Yiffy-수인 포간 사이트였습니다- 먼저 포간을 접하고 수인 장르를 알게 된 뒤 수인 장르의 다른 부분들을 살펴보게 된거죠. 제가 성적인 수위보다도 작품성을 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포간을 먼저 접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수인 장르 중에는 포니들이 아예 자신들이 옷을 입고 다니지 않는 다는 걸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처럼 철저하게 수인 장르 입장에서 케릭터의 모습을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도 있고요-예를 들어 암컷 늑대인간을 그릴 때 옷을 입히지 않고 늑대인간의 맨 모습 그대로 그린 그림이 있었죠. 수인 답게 늑대와 인간이 뒤섞여 8개나 되는 가슴을 그대로 드러낸 그림이었는데, 야성스럽고 자연스러운 그림이었지 결코 성적인 그림이 아니었죠.

 그 사이트가 포간 사이트이기 때문에 도덕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포간 사이트인 그곳에서 조차도 시민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선은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적이 있죠. 나치 태마가 짙게 섞인 수인 그림이 그 사이트에 등록된 적이 있었는데 포간러들 조차도 '나치'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나치 문제는 기본적인 블랙 유머를 절대 넘어서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린적이 있었죠. 심지어 유대게 출신 유저가 자신의 출신을 거론하면서 장난으로 받아들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냈었음에도 말이죠.

 나치 드립이 블랙 유머라도 허용되는 건 지난 50년 동안 독일 정부가 사죄했기 때문이지 현제 진행형인 2차 세계대전 일본 문제는 세계 여러곳의 유저가 오는 그 포간 사이트에선 기본적으로 완전하게 봉새됩니다. 일본 전국시대 태마 포간 물이 올라올 순 있어서 2차 세계대전 일본을 다룬 포간물은 절대 올라올 수 없죠. 그건 넘지 말아야 할 선이니까요.

 2년 전에는 여기서 문제가 된 디씨 겔러리와 관련된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DC의 나치드립이 영어 및 다섯가지 언어를 지원하는 그 사이트에 퍼지게 된 일이었는데, 그때 전 제가 한국 출신이라는 것 자체가 두려울 정도로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을 들었죠. 기본적으로 전쟁에 무관심한 한국인들을-그 사이트가 포간을 다뤄서 더더둑 지켜야할 선과 그렇지 않은 선을 구분했기 때문이겠지만요- 비난한 대다가 자료의 출처가 DC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DC 유저들에 대해서 인간 이하의 평가를 내렸거든요.
 아시아 지역 문제로 비유하지면 한국의 위안부 문제와 일본 난징 대학살 문제를 무시하고 다른 아시아계 사람들이 일본군 코스프래를 한 것과 다름이없는 행위였거든요.

 그 포간 사이트에서 제가 배웠던 건 훌룡하며, 유명한 아티스트들도 포간물을 만들지만 그걸 다른 작품과 구분한다는 것이었고-포간을 떠나서 작품이 좋다고 생각해서 작가들을 찾아 봤었죠- 아무리 포간이나 거친 문화를 가진 사이트라도 시민으로서 최소한의 지켜야할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에서 예기한 나치이야기가 그 예이기도하고요.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현대 사회에서 MLP : FIM이 사랑과 관용을 추구하는 것처럼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죠. 그렇지만 그것이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문화가 있다고 해서 그걸 문화적 상대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죠. 이슬람권의 명예살인과 광신주의 문제가 그 중 하나인데 명예살인이나 이슬람 광신주의는 아무리 문화의 상대성을 추구한다고 해도 지켜야할 선을 넘은 것이죠. 이런 악습들을 일부 이단이라며 무시하는 이슬람권 사람들도 있지만 21세기가 되어서 목소리를 얻기 시작한 의견은 그런 악습들이 많은 나라들을 지배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일부 이단이라며 회피하는 건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이었죠. 그곳 사회의 문제를 직접 바꾸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될 수 없으니까요. 그런 개혁의 목소리들은 아랍의 봄 사건을 통해 많이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주제와는 다른 꽤 많은 이야기들을 한 것 같군요.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처럼 다른 사이트에서 행동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이트라고 해도 넘지말아야할 기본적인 선, 제가 말했던 나치 드립이나 창녀 드립같은 행동은 받아들여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이트에서 쓴 글을 찾아내는 저격의 문제를 떠나서 현실 세계의 중범죄와 비슷한 행동을 하고 포니 게시판에서는 정직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포니 게시판에서는 성실하게 행동하므로 그 사람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건 사랑과 관용을 파괴하는 나이트 매어 문과 디스코드도 그냥 인내하고 견디겠다는 것과 다를게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조공의 의미로 Chi-Chi이 보컬로 부른 노래를 올립니다.

제목 : What Your Friendship Is Means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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