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은 강남에 있구요 꽤 기품있는(?) 레벨의 레스토랑이에요 유명인사도 종종 들르는 식당이거든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막내로 몇개월간 일하는중인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지금 여기선 막내로 일하지만 다른식당에서 경험이 꽤 풍부하거든요 근데 모든곳마다 주방에서 일하는 조리팀들의 기가 너무 세요... 여태까진 그래도 할만하다 싶었는데 지금 일하는곳은 어우.....ㅠㅠ
어제 바쁜시간대에 잠간 일이 좀 꼬였는데 쉐프님도 아니고 조리팀 서열 아래에서 두번째놈한테 쌍욕들었음................ 그래서 그걸 본 선배웨이터가 저한테 욕한 그 조리팀 직원 불러서 살짝 혼냈나봐요 근데 마감할때 조리팀 넘버쓰리정도 되는 직원이 지배인하고 나이 좀 되는홀직원을 제외한 우리 웨이터&웨이트리스들 다 불러모아서 보복성질타를 엄청 해댐 ㅠㅠ 군대에서 내밑으로 니위로 다 집합 이분위기처럼요.. 일하면서 심심치않게 느낀건데 주방에서 일하시는분들은 대체로 날이 곤두서있고 좀 거친?? 와일드한면이 짙은것 같아요.. 모두가 그런건 아니고 성격 무지무지 여리고 착하신분도 계시긴 한데 전반적으로 그렇단 말이죠.. 항상 밤늦게 끝나고 다음날 또 출근해야하니 회식을 한다거나 하는 사적인 자리는 거의 못가진 편이라 사석에서의 성격들은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업장에서는 확실히 그래요..
레스토랑에서 식음료팀하고 조리팀하고 싸우면 식음료팀이 이기기 힘들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는데 대체 왜왜왜왜!!!왜!!!!그런가요??? ㅇ ㅏ 서러워서 어젯밤 엉엉울...진않았지만 잠을 좀 설쳤습니다.. 저는 우리 혼나고있을때 지배인님이 와서 좀 커버쳐주길 바랬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일단 여기업장에선 쉐프님이 거의 신적존재임...사장님도 함부러 못건드리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