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안될과학에서

딥러닝 이라는 개쩌는 영상을 봤네요

컴퓨터로 프로그램 할 수 없는 부분을

딥러닝을 통해서 사람처럼 학습시키는 기능입니다

고양이에 대한 정의를 프로그래밍 해야한다면

일단 몸집이 작고 발4개 귀4개 눈코입 달려있고 그 외 특징을 최대한 입력해도

컴퓨터는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기는 힘들고

설사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더라도 머리만 남기고 특징을 모두 가려버린다면

사람은 이불쓴 고양이구나 인식할 수 있지만 프로그래밍은 그게 안된다네요

그래서 딥러닝으로 컴퓨터에게 고양이 사진 수만장을 학습시키면

굳이 위에서 정의한 특징들을 프로그래밍 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은 아 이건 고양이구나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걸 알기 전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기준이 있고 거기 잣대에 맞아야만 내 이상형인가? 싶었거든요

근데 평소에 내가 기준에 넣지도 않던 새로운 변수를 적용시켜버리니까

어 내가 줏대가 이렇게 없었나? 흔들리기도 하더군요

그니까 쉽게말하면 좋아하는 어떤 대상은 어떤 기준에 맞춰서 정의될 수 없고

항상 예외가 존재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딥러닝 영상 듣고 너무 충격받았는데

여기서 쓰잘데기 없이 하소연 하니 너무 행복하네요 ㅎ

딥러닝 공부 하시고 행복한 합리적 덕질 되시길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