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이란?
트레블(Treble)
3배라는 뜻, 3개의 대회 우승, 삼관왕, 트리플 크라운 같은 뜻인데
정확히 짚어보면
- 리그 우승
- FA컵 우승
- 챔피언스 리그 우승
요렇게 3개 대회 우승을 한 시즌에 하는걸 말해
잉글랜드 같은 경우, 리그컵이란게 있잖아. 그럼 리그컵 우승, 리그 우승, 챔피언스 우승을 했다면 이게 트레블인가?
아니야... 아니야... 누가 칼링컵 우승했다고 알아줘?
삼관왕은 맞겠지만, 축구에서의 트레블이라고 할순 없어.
축구에서의 트레블은 정확히, 리그 우승 + FA컵 우승 +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조건을 갖춰야 돼
100년에 가까운 축구 역사 속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6개 팀 밖에 없어.
왕년에 세계를 씹어먹고 다녔던 레알 마드리드나 AC밀란 같은 위대한 클럽도 못 이룬게 바로 트레블이야
전설이 된 족 스테인 감독의 셀틱 FC (1966 - 1967)
세계 최초의 트레블 달성 클럽
챔스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상대로 슈팅 42개 뿌려버림 (인터 밀란 울뻔함)
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스 우승, 리그컵 우승, 글래스고컵 우승 5관왕
스테판 코바치 감독의 AFC 아약스 (1971 - 1972)
'토탈 풋볼'의 아약스. 트레블을 달성한 다음 해에도 리그 우승, 챔스 우승한 명문 클럽
아쉽게도 FA컵 우승하지 못해 트레블 2연패 달성은 실패로 끝남
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스 우승, UEFA슈퍼컵 우승, 클럽 월드컵 우승 5관왕
거스 히딩크 감독의 PSV 아인트호벤 (1987 - 1988)
누구도 예상 하지 못했던 아인트호벤의 트레블 달성
챔스에서 마지막 5경기가 전부 무승부로 결승전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승부차기(6 : 5) 끝에 챔스 우승
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스 우승 3관왕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8 - 1999)
최악의 대진... 강팀들 상대로 우승을 꾀함
FA컵 결승에선 아스날(엄청난 경기였음), 챔스에선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바이에른 등등
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스 우승, 클럽 월드컵 우승 4관왕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FC 바르셀로나 (2008 - 2009)
지상최고의 클럽을 꼽으라면 바르사! 바르사! 바르사!
축구 역사상 최다관왕 기록 수립한 클럽 (전문가들은 이 기록이 깨지기는 커녕 근접 하지 조차 못할거라고 함)
리그 우승, 국왕컵(FA) 우승, 챔스 우승, 수페르코파 우승, UEFA슈퍼컵 우승, 클럽월드컵 우승 6관왕
(바르사는 이후 또 5관왕 했는데 이땐 트레블이 아니야. FA컵 준우승했거든. 결승에서 레알에게 1:0으로 졌지. 아깝지)
조세 무링요 감독의 FC 인터밀란 (2009 - 2010)
바르셀로나의 6관왕 이후 나온 인터밀란의 5관왕
(트레블 포함 5관왕 이상은 1972년 이후로 바르셀로나 딱 한 팀 뿐이였는데, 인터밀란이 해버림)
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스 우승, 수페르코파 우승, 클럽월드컵 우승 5관왕
아쉬운 클럽이 있다면.. 리버풀이지
리버풀은 1983 - 1984 시즌에 리그 우승, 챔스 우승은 했는데, FA컵 우승을 못하는 바람에 트레블 달성을 못했음
이때 감독이 케니 달글리시였을건데 선수겸 감독이였을거야
최고의 감독은? 족 스테인이지.
클럽이 속한 지역 출신의 선수들, 클럽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란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으로 유럽 평정.
로컬보이로만 리그, FA컵, 챔스 트러블을 한 감독이라 그냥 전설적인 감독이야. (현 축구에선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퍼거슨과도 인연이 깊어, 둘 다 스코틀랜드 태생이라 그렇고,
족 스테인이 대표팀 감독이였나. 맡고 있는 상황에서 사망하게 되는데. 이때, 족 스테인의 후계자가 되는 인물이
바로 후임으로 온 퍼거슨 감독
출처: 에펨코리아 에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