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98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pingPonG★
추천 : 4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3/13 17:57:36
어제까지 정신 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글을 납깁니다.
안그래도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한국 인터넷에선 또 심한 소리하고 있는 사람이 있겠구나 라도 생갇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있네요...안타까울 뿐입니다.
원래라면 지진이 왔는지도 뉴스에서나 알게될 혹은 새벽 4시에있었던 나가노현 북부 지진때나 알았을 텐데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지진당일 1시 40분에 도쿄에 도착해서 점심먹는 도중에
지진을 직접 맞이했네요..
도쿄에서도 진도5정도 였는데도 불구하고 건물안에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나름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었음에도 불구 하고 건물이 휘청거리고 음식점이라 불이라도 나서 죽는건 아민가 하는 생각까지 했네요..
아니나다를까 오다이바 레엔보우 브릿지 쪽에서는 불이났죠..
그정도로 끝날줄알고 건물안에 티비를 봤더니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jr전 노선은 그시간 부로 범췄고 밖에 모인 사람들은 건물의 간판이 떨어질까봐 도로 끝쪽차선에 서있었습니다.
4시정도 지나서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지진에 의한피해를 줄이려고 문을 닫고 갈곳이 없어진 사람들이 역으로 모였어요.
지진은 산발적으로 계속일어나고 상황상 하루종일 운행불가능일것 같아서 호텔 찾아서 헤맸지만 역근처는 이미 만실이어서 8시정도까지 호텔찾아다니다가 간신히 호텔에서 하룻밤 보내고
다음날 오후부터 열차 운행 밑 고속 버스운행이 시작되어 버스로 어제 저녁에야 돌아왔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정신없었는데 쓰려고보니 더 정신없이 써버렸네요..
지진당시는 정말 다들 패닉이었고 우는 사람들도 있었고 운없게 낙하하는 물체에 죽는 사람들도 있었네요..
정말 살아있는것 만으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 이틀간이었습니다.
아이팟으로 무선인터넷으로 쓴글이라 오타도 있고 읽기도 힙드셨겠지만
근처도 아닌 도쿄에서도 이정도로 힘들었던 하루입니다. 이게 한국이었다는 생각으로 응원하고 바음속으로라도 한명이라도 더 구출되기를 기도해주셨으변 합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