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 집에 오면 쓰러지기 일쑤..
매일 출퇴근길 조금씩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보고나면 찝찝하고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지만
생각할 것이 많아지는 영화 5개 추천하고 갑니다.
1. 파수꾼
혼자 독립영화 보러 독립영화관에 보러가서 관객도 2-3명....영화가 끝날 땐 뭔가 말 못할 여러 기분들이 확 치밀어 올라
기어이 울고 말았던 영화. 친구, 우정, 엇갈림. 내 인생에도 그런 시기가 있었기에 뒤돌아 생각해보며 돌아갈 수 없는 먹먹함에 가슴이 아렸던 영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얘기하는... 또는 희망 속에서 절망을 이야기하는 이와이 슌지 특유의 감성이 녹아든 일본 영화
달리는 차안에서 피아노를 치는 영화 속 장면은 아름다우면서도 어쩐지 슬펐던 장면.
3. 도그빌
이 영화 보고 한 동안 충격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과연 내가 저 사람들과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영화 속 누구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 인간과 사회 그 자체를 돌아보게 해주었던 충격적인 기법의 영화.
4. 한공주
내가 살아있고 웃고 있고 때로는 매일의 행복한 삶을 지낸다는 것이 누군가에게 미안하고 죄스럽고, 용서를 빌어야할 것 같을 정도로
나 역시 방관자로서 살고 있었다. 한없이 미안하고 안쓰럽던 어떤 이의 삶에 대해서.....
5. 리바이어던
삶이 뭐 이런 걸까. 결국엔 이렇게. 끝없이 자조적인 웃음만 짓게 된다.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권력과 그 밑에서 투쟁하려던 선량하고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