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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란인생 오유인생
게시물ID : humorstory_371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필
추천 : 3
조회수 : 1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28 22:27:34

6년지기 친구가 있음..

 

수능끝나고 갑자기 그동안 내가 얘를 좋아햇구나 느낌

 

고백

 

바로 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렇지.....

 

차이고나서 그냥 나혼자 마음접고 오겠다고 딱 한달만 있다가 문자하자고 함 ㅋㅋ

 

하지만 깨달았음......

 

절대로 안접어진다는 것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2주만에 연락했는데..

 

얘는 좀 곰같아서 진짜 마음 없어진줄 아는것 같음

 

암튼 얘는 결국 고대에 진학했고

 

나는 재수생 ㅋㅋㅋ

 

자연스럽게 연락안하게 되면서 사이 멀어질줄 알았는데

 

지난 육년동안 내가 얘 고민상담 인형이였음 ㅋㅋㅋㅋ

 

대학가서도 지 고민을 나한테 털어놓는거임 ㅋㅋㅋㅋㅋ

 

아놔 힘들어죽겠는데 ㅋㅋㅋㅋㅋ 

 

게다가 내용도 대학가서 사귄 남자친구가 잘안해준다 뭐 이런 내용 ㅋㅋㅋㅋ

 

속은 진짜 쓰라렸지만 그냥 다 들어줌 ㅋㅋㅋㅋㅋ

 

이렇게 지내다가

 

얘가 갑자기 술을 먹자네 ㅋㅋㅋㅋㅋ

 

솔직히 술마시다 홧김에 마음 드러낼까봐 좀 무서웠는데

 

술을 너무나도 먹고싶엇기에 ㅋㅋㅋㅋ 바로 콜ㅋㅋㅋㅋㅋ

 

하지만

 

전날 연락옴.. 위염걸렸다고ㅜㅜㅜㅜ 펑크냄ㅜㅜㅜㅜ

 

그래.. 아픈데 어쩔수없지 ㅋㅋ

 

나도 몸안좋았다고 거짓말하며 괜찬다고 함 ㅋㅋㅋ

 

또 연락 계속 하고 고민 들어주고 하다가

 

이번에는 점심을 먹자네 ㅋㅋㅋ

 

이번엔 진짜겠지하고 3일 전부터 설레발을침 ㅋㅋㅋ

 

하지만 오늘 또 펑크를 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내가 얘 왜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얘랑 연락만 해봤자 대학캠퍼스 생활부러울뿐이고

 

얘 고민 들어주는거 짜증만 나고 ㅋㅋㅋ 왜 남친 고민을 나한테 얘기 하는건데 ㅋㅋㅋㅋㅋㅋ

 

내가 힘들때 얘한테 기대면 딱히 받아주는 것도 없어서 도움도 안되는데........

 

ㅅㅂ... 역시 askyㅜㅜㅜㅜ

 

찌질한 글 봐주셔서 감사ㅜㅜㅜ

 

그냥 오늘 너무 빡쳐서 써봤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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